호기심이 많은 저는 새로 산 맥북프로의 배터리 교체 비용이 얼마나 될 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썼던 거의 모든 노트북이 배터리를 교체했기 때문이죠. 물론 기존 배터리는 200~300사이클 수명이고, 맥북프로의 배터리는 1000사이클 이상이라지만 혹시 모르는일 아니겠어요? 그래서 애플을 뒤져봤습니다만. 흐음. 별 정보가 없더군요. 미국이나 일본은 iPhone/iPod/iPad 처럼 Battery Replacement 프로그램이 되어 기종별 정찰제입니다. (링크) 그래서 가격정보가 웹사이트에 공개 되어 있습니다. 교체 프로그램이라 해서 물론 다른 제품처럼 맥을 리퍼해주진 않습니다. ^^ 그냥 배터리만 따서 교체해주죠. 우리나라엔 이런 정보가 없기에 애플코리아에 전화했더니,
서비스 가격에 관한 사항은 AASP에 문의 해 주십시오.
라는군요. 해서, 전화해봤습니다. 사실 저는 KMUG랑 친합니다만 얘넨 서비스 자체는 무리 없이 잘 해줍니다만, 얘네는 ‘흥 전화 따위는 우리에겐 장식일 뿐이지’인 동네이니 패스, 애코에서 안내해준 강남 유베이스는 전화 안받으니 패스. 해서 전화부를 뒤져서 용산 대화컴퓨터에 전화 걸었습니다. 벌써 유니바디 맥북의 배터리가 교체가 필요할 리가 없다면서 1000 사이클 수명이라 최소 5년 정도는 쓸거라고 의아해 합니다만, 하여간….
맥북 프로 15″ 에 따라서도 배터리가 다릅니다. 조회하신 맥북 프로( Mid 2010)의 경우 189,000원이며 공임이 포함됩니다. 비용은 예상금액이며 실제로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라는군요. 왜 다른 나라와 달리 가격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어 있지 않고 모델별로 통일되어 있지 않습니까? 라고 하니,
서비스 및 가격에 대한 정책은 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라고 합니다. 하여간 애코는 우리의 주적입니다.
뭐, 제가 15만 9000원 주고 맥북 13″ 용 배터리 산것과 용량을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뚜껑 열어서 조립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니까요(그러게 누가 뚜껑 열어서 교체하도록 만들래!!!) 실제로 Apple Store 가면 배터리 교체 가능한 MacBook Pro용 60Wh 배터리가 19만9천원입니다만…. 흠. 우리의 2010 Mid 맥북은 77Wh죠… 뭐 나름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아… 그리고 그걸 물어보는걸 까먹었습니다만, 이건 서비스 파트이기 때문에 부품을 주문해야 합니다. 따라서, 교체 자체는 당일에 되지만, (아마도) 배터리 수급이 당장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겁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