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사고 나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놀란것 – 가상화

제가 맥을 사게 된것은 인텔 트랜지션 때문입니다. 순전히 그것 때문에 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값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가 맥을 아시는 분이라는 겁니다 ㅡㅡ; 사무실에 맥을 놓고 당신이 직접은 아니더라도 사용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 기계를 샀을때 어떤 상황이 온다. 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맥은 윈도우를 돌릴 수 있는 최신 인텔 칩이 들어간 컴퓨터다라는 것은 상당히 괜찮은 미끼였습니다. 헤헤, 땡큐 잡스. 굿 잡(언어유희?!)! 그래서 맥을 살 수 있었는데요. 
아시다시피 인텔맥이 나오고 좀 지나서 부트캠프 베타가 나왔습니다. 그 시점이 제가 맥을 산 시점과 거의 일치해서 저는 샥 스무스하게 윈도우와 맥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케이 맥도 쓰고 윈도우도 쓰고, 나이스, 다시 한번 굿잡!. 근데.. 여기서 스위스에 있는 어떤 양반들이 맥으로 제품을 내놓을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Parallels Workstation for Mac 입니다 ㅡㅡ; 
옙. 물론 이 소릴 들은 맥 사용자들은 이 뭐 그지 같은 네이밍이냐 싶어서 들고 일어났고 결국 지금의 Parallels Desktops for Mac 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을 써보니까 참 재미있더군요. 맥이 윈도우를 돌리는건 알겠는데 이젠 맥 OS가 윈도우를 돌린단 말이지. 허허 참. 근데 이게 참 골때리는거에요. 다이렉트 X도 지원안해 USB도 1.1이지 뭐 기가 막혔죠. 그래도 신기해서 사서 썼습니다 ㅡㅡ; 이놈의 호기심 많은 고양이 정신. 
3.0 정도가 되니깐 그래도 DirectX도 지원이 되고 그럭저럭 되더군요. 그리고 그게 좀 될 즘 저는 맥을 접었구요. 그동안 뭐 인텔칩에는 하드웨어 가상화 기술이 들어가고 난리가 났죠… 주지하신 대로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패럴랠스를 깔고 윈도우 XP를 한번 돌려봤습니다. 일단 하드디스크 용량을 제가 안정해줘도 알아서 그냥 늘어나도록 되어 있더군요. 허허 이거 자체가 센세이셔널하더군요. 그리고 램 자체도 제가 터치안해도 그냥 적정선이 정해지도록 되어 있고. 참… 프로세서도 깡패고 그러다보니까 아무래도 가상화인데도 괜찮네요… 스냅샷 찍어놨다가 인터넷 뱅킹 해놓고 복원시켜놓고 해야지… 
그래서 인터넷도 돌려보고 오피스도 돌려봅니다만 이 정도면 나는 게임을 하지 않으니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손에 쥔 느낌이랄까. 라는 기분이 듭니다. 스멀스멀. 메일로 물어봤더니 오브 코오스 당신은 예~~~~전에 구입했던 기록이 남아 있는 업그레이드 대상자니까 30불 할인된 가격으로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셈 이란 친절한 답변도 왔고… 일단 17일간 무료체험을 마음껏 누려보고… 결제 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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