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힘든 한 주 였습니다. 푸른곰의 모노로그에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일단 플랫폼을 옮겨탔습니다. 텍스트큐브에서 티스토리로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덕분에 그 와중에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그 와중에 도메인까지 구입해서 이전을 시험했었는데 세상 일이라는게 항상 완벽하게 이뤄지는게 아닙니다. 그 와중에 불편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이 점 사과 드립니다. DNS가 지연되어 도메인 연결이 수월치 않아 하룻밤을 새야했고, 다음 뷰 발행이 수월치 않아서 또 고생을 했습니다. 다음 직원과 몇통의 메일을 주고 받았는지도 모르겠네요. 좌우간 나름대로 정상적으로 이전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중대한 문제를 손을 보아야 했습니다. 개중에는 아직도 해결중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한RSS ATOM 이슈로 이 문제는 아루웍스에 문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블로그에 관한 수많은 포스트들이 작성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커피를 엄청나게 마셨습니다. 28일날 주문했던 커피는 정확하게 30일날 마지막 200g을 다 소모했습니다. 그 와중에 커피에 관한 여러 포스팅을 썼습니다. 아마 왜 이 양반이 커피에 관해서 떠들었나 싶으면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저는 그리고 지난주에 이어서 책상을 완전히 청소했습니다. 이제 사실상 다 치웠죠. 왜냐니까 디스플레이와 스피커, 키보드가 차례 차례로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하다보니 큰 화면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모니터를 사고,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니 소리가 커지면 좋을 것 같아서 스피커를 사고, 스피커를 연결해 놓고 마우스를 연결해서 쓰는 김에 아예 키보드를 놓고 작업하자. 뭐 그런식으로 일이 커졌죠. 그 와중에 노트북의 관한 포스트들이 작성 되었습니다.
자, 이제 한 주 동안 정말 많이 떠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떠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포스팅에 몇시간을 스트레이트로 매달린적도 있죠. 잠시 제가 전업 글쟁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뭐 저는 문과니 아마 번듯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데스크에 앉아서 키보드나 만지며 문장이나 매다듬고 일할 팔자가 될 것 같습니다만. ( 국문과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이렇게 국어를 못하니… 그렇다고 해서 전공 언어를 특출나게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덕분에 DNS가 끊겨서 한때 방문자가 뚝 끊긴 때를 제외하면 다시 여러분이 다시 잘 찾아와 주셨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도 생겼고, 다음 뷰 추천도 늘었고, 다음 뷰 때문에 씨름하느라 가보니까 어느덧 랭킹도 올라갔더군요. ㅎ 별로 신경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은게 인지상정이죠.
해서. 일단 커피도 다 떨어졌고, 한 주 내내 정신 없었으니 주말은 그냥 좀 가볍게 맞이하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한 때 기분이 좋아서 일일 일선(一日一善)하듯이 일일 일 포스트를 했을 때도 주말은 그냥 푹 쉬었거든요. 여러분도 그러니 푹 쉬십시오.
다음 주에 시작하면 뭔가 재미있는 일이 있나 생각해보고 다시 찾아 뵙죠. 뭐가 될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아. 이렇게 끝내고 보니 벌써 하나 쓸게 생각났습니다. 이것만 쓰고 진짜 휴일은 쉴겁니다.
ps. Z-5 스피커와 K340 키보드는 설치해서 이런저런 사용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새 주가 시작하면 그 녀석에 대한 간단한 사용기와 사진도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