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7 – [기술,과학,전자,IT] – 노트북을 데스크톱처럼 쓰고싶다? 여기 답이 있습니다! – 모니터 편
일단 필요한 것은 뭐? 스피드 USB 허브
노트북을 보시면 아시곘지만, 노트북의 USB 포트는 많아봐야 3개에서 4개입니다. USB 메모리도 꽂아야하고, 하드도 꽂아야 하고, 아이폰도 싱크해야하는데, 앞으로 마우스도 달고, 키보드도 달고 생각해보시면 아찔 하시겠죠. 그러니까, 만약 가능하다면 허브를 구하시는게 좋습니다. 모니터에 허브가 달린걸 사신다거나 키보드에 USB 허브가 달린 기종을 구하면 많이 유용할 겁니다. 아니면 아니면, USB 허브를 별도로 구하시는것도 방법이 되겠네요. 모니터에 허브가 달린걸 사시면 아마 파워부족의 압박도 많이 해결될겁니다. 파워가 공급되니까요. ^^ 제가 가지고 있는 Dell U2311H 모니터에는 총 4개의 USB 포트가 있고, 파워가 공급되어서 아이폰도 잘 충전됩니다. 덕분에 USB 포트 고갈문제가 많이 해결되었지요.
그뿐 아닙니다. 만약 노트북을 집에서만 사용하신다면 상관이 없지만 바깥에 나가서 돌아오신다고 생각해보세요. 전원 케이블과 모니터 케이블, 그리고 집에서 사용할 USB 케이블을 연결해줘야 해요. 가령 아이팟 케이블이라던가 키보드 마우스 케이블 이라던가. 그리고 여기에 스피커 케이블까지. 정신이 없죠. 그래서 집에서 사용하는 장치는 허브에 물리시면, USB 장치는 한번에 연결하실수 있어 편리하죠. 모니터와 전원, 그리고 허브선만 물리면 되니까요 ^^
입력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외부 키보드와 마우스
자, 이제 모니터를 달았어요. 이제 반 정도 왔습니다. 흐음. 아무래도 노트북의 불편함은 화면 뿐만이 아닙니다. 노트북의 키감은 결코 좋은게 아니죠. 또 키도 좁고, 기능키도 생략되어 있지요. 작은기종은 숫자키(텐키)도 없어서 능률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트랙패드는 외부에서는 몰라도 결코 책상위에서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있으면 좋겠어요. 사람에 따라서는 노트북의 키보드를 쓸 수는 있지만, 마우스는 못참겠다 그러면 마우스만 다실 수 있어요. 그런데 마우스는 무선 마우스를 생각해보셨나요? 책상에 얹어 놓을 수밖에 없는 노트북의 특성상 선은 하나라도 적을 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무선 마우스를 쓰시면 정말 좋답니다. 선이 없다는 것은 정말 편리한 것이에요. 책상에서도 편리하고, 가지고 다니실때도 편리해요. 초소형 수신기가 있는 기종으로 하시면 휴대하실때 꺼낼 필요가 없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유선은 휴대할때 뽑아서 둘둘 말아서 넣어야 하지만 무선은 그냥 마우스만 따로 꺼서 집어넣고 움직이면 되니까 아주 스마트하죠. 무선 마우스? 그거 반응 느리고 끊기는거 아냐? 싶으시겠지만, 2.4GHz의 로지텍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고르시면 후회가 없으실겁니다. 전혀 불편 없습니다. 게임을 안해서 게임시에는 어떤지 모르지만 말이죠. 애시당초 노트북으로 게임을 기대하신건 아니죠? 한편 로지텍의 Darkfield나 마이크로소프트의 BlueTrack이 들어간 마우스를 골라보시는건 어떠세요? 그 마우스는 유리가 얹어진 책상에서도 훌륭하게 작동합니다. Darkfield가 들어간 마우스는 아예 유리로 된 책상에서도 작동합니다. 이런 종류는 패드가 없어도 거의 어디서나 잘 작동해요. 마우스 패드가 필요 없어요! 뭐 멋으로 깔고 쓰실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경우에는 풀 사이즈의 기종을 고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조금 작은 텐키레스 기종으로 고르시는 건 어떠세요? 아니면 텐키가 있는 풀사이즈지만 필요없는 키를 축약해서 크기를 줄인 기종도 있습니다. 물론 멀티미디어키가 잔뜩 들어간 기종이나 인체공학 기종도 좋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치우기 힘드니까 취향에 따라 생각해주세요. 만약 노트북 키보드는 그대로 쓰고 싶지만, 숫자 입력을 많이 하시는 경우에는 엘레컴을 비롯하여 많은 메이커에서 노트북용 USB 텐키 키보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로지텍에서는 무선 제품도 있어요. 아마 엑셀을 하시거나 그럴때 유용하실 것 같네요. 키보드도 무선이 있습니다 무선 키보드를 쓰시면 아주 편리하죠. 마우스와 함께 무선으로 갖추시면 그냥 노트북은 디스플레이와 함께 저편에다 던져 놓고 작업하실수도 있고, 아니면 커다란 TV에 HDMI로 연결해서 인터넷을 하시거나 동영상을 즐기시는 초호화 사치를 누리실수도 있습니다! 따로 HTPC를 구입하실 필요가 없죠. 책상이 깔끔해지는것은 덤입니다. USB 케이블로 책상이 어지럽혀지지도 않고 자유롭게 키보드를 배치하실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다만 너무 저렴하신걸 사시면 좀 타이프가 버벅이는 문제가 있다고들 하더군요. 모든 무선제품의 문제죠.
만약 USB를 도저히 늘리기 힘든데, 마우스나 키보드를 더하고 싶을때, 첫번째 대안은 블루투스입니다. 블루투스 마우스나 키보드를 이용하시면 USB의 U자도 없이 연결하실 수 있죠. 하지만 이 기계는 구하기도 힘들고 비싸고, 배터리 많이 먹죠. 아악. 도대체가!!! 로지텍만 하더라도 아마 블루투스 마우스는 한개인가? 일거에요. 흐음. 이건 별로 아닌것 같아요. 그래서 선택한 대안은 로지텍의 유니파잉(Unifying)입니다.
로지텍의 Unifying 리시버는 2.4GHz의 무선 USB 리시버입니다.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작아서 아주 쉽게 휴대가 가능하죠. 끼운채로 0.5mm밖에 돌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파우치에 넣거나 그냥 끼운채로 휴대도 가능해요. 사실 이런 리시버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나노 리시버라는 이름으로 있는데… 이 유니파잉 리시버의 장점은 이 리시버 한개로 유니파잉 호환 장치를 6개까지 물릴 수 있다는겁니다. 가령 무선 마우스도 물리고 무선 키보드도 물릴 수 있기 때문에 저는 USB 포트 하나만 물려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유선보다도 나을 수 있죠. 아주 편리해요! 제가 쓰고 있는 제품은 로지텍 K304 키보드와 Anywhere Mouse M905입니다. 처음에는 몇개 안됐는데 이제는 여러가지가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이 두 제품이 노트북에는 참 잘 어울립니다. 크기가 작아서 말이죠. 휴대도 용이하고 치우기도 편리하죠. 노트북에도 어울립니다. Anywhere Mouse M905는 예의 투명한 통유리위에서도 작동하는 마우스지요. ^^ 이 녀석은 어댑터를 빼지 않아도 휴대가 간편해서 집에서도 편리하고 바깥에서도 편리하죠.
부실한 사운드를 보강시켜주는 대책 – 외장 스피커
자, 이제 키보드도 있겠다, 마우스도 있겠다, 커다란 디스플레이도 있겠다. 부러울게 없는데, 한가지 빠진게 있군요. 제가 모니터를 사고 커다란 디스플레이로 동영상을 틀고나서 10초만에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왜냐구요? 화면은 박력있는데, 사운드는…. 헐 소리가 나오더군요. 그렇다고. 항상 이어폰을 끼고 들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어요? 넵, 그래서 외장 스피커를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외장 스피커를 연결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역시 스테레오 미니 플러그를 헤드폰 잭에 연결하는거죠. 그리고 어댑터를 전원 콘센트에 꽂습니다. 그런데 저는 만성적인 전원컨센트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대안이 USB 스피커였습니다. USB 스피커는 USB 포트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스피커입니다. 사운드 카드도 필요 없죠.또 디지털로 전송이 되어 잡음이 없고, 성능이 좋은 스피커는 내장 사운드카드보다 성능이 좋아서 음질이 좋답니다. 이런 스피커는 상자에서 꺼내서 꽂기만 하면 소리가 나는 신기한 녀석입니다. 제가 USB 스피커를 한 중요한 이유는 하나 더 있어요. 바로 허브에 물릴 수 있다는거에요. USB 스피커를 허브에 물리기만 하면 아까 허브란에서 말씀드렸듯이 그냥 허브 선만 연결하면 별도로 스피커선을 연결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소리가 나오고 전기 문제도 해결되니 아주 편리한겁니다. 한번 관심이 있다면 알아보세요.
무선으로 할 수 있는 것들
그외에 사실 입력장치를 비롯하여 무선 인터넷이라던가, 휴대폰 싱크라던가, 스테레오 헤드셋이라던가, 프린터나 스캔등도 무선으로 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있어요. 저희집의 캐논 공유기는 무선랜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집안 어디서나 버튼만 누르면 스캔할 수 있지요. USB 선은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제품을 사용하시면 아주 편리하실거에요 ^^
이제 끝!
자! 이렇게 해서 화면도 만족, 소리도 만족, 입력도 만족! 모든 것이 만족스럽게 변했습니다. 이제 바깥에 나갈때는 노트북처럼 안에서는 데스크톱처럼 쓸 수 있어요. 이제 노트북이냐 데스크톱이냐 가지고 고민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