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교보문고 이용 단상

사실 저는 예스24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별다른 불만은 없습니다. 가끔 삐그덕 거리는 배송이 불만이긴 하지만 몇번 이용하다보니 대강 도착하는 시간도 알고 있고, 당일 배송 자체도 무리 없이 작동하는 것 같고 말이죠(물론 어긋나면 다음날 배송보다도 늦게 배송되는 안습한 상황이 생기지만). 예스24의 경우에는 단점이 포인트 제도인것 같습니다. 사실 이건 알라딘도 마찬가지인것 같은데 5000원 이상 쌓아서, 1000원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왜 내 마음대로 못쓰냐 말이죠….



사실 보통은 가격을 보고 구입합니다만, 저는 가격보다는 얼마나 그 책을 빠르게 받아보느냐가 중요한지라, 사실 은근히 오프라인에서도 구입을 많이 합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당일 배송이란 마수를 펼치기 전에는 말이죠. 새벽에 잠들기 전에 심적으로 몽롱한 상태에서 주문하고 그날 오후에 받아보는 식의 전개랄까요.



하여, 주제인 교보문고로 돌아와서, 조건 자체는 좋은 듯 하면서 나쁜 듯 하면서 네요. 가격 자체는 어중간하고, 배송료는 같지만, 배송비 면제 조건이 다른 서점에 2배가량입니다(예스24나 알라딘이 1만원 이상이라면 교보는 2만원 이상). 이번에는 일본서적이라 재고가 있는 교보에 주문하는 편이 나을 듯 싶어서 주문했는데…



배송 품질은 아주 훌륭하군요. 회사가 회사니 만큼(한진택배)… 아침 일찍 초인종을 울려서 깜짝 놀랐는데 그건 둘째치고, 포장 상태가 아주 양호합니다. 다양한(이라고 쓰고 아슬아슬한) 크기의 상자에 넣어서 약간의 완충재를 넣어서 심지어, 한두권의 경우 에어캡넣은 비닐봉투에 넣어주는 만행을 저지르는 예스24와는 달리 커다란 상자 안쪽에 책을 넣은 판자를 비닐랩으로 싸고, 판자(대지)를 본 상자에 글루건 같은걸로 붙이는 형태로 아예 옴짝달싹도 못하고 부딪혀도 손상가지 않도록 잘 고정 되어 있군요. 이게, 아마존(미국/일본)에서 이렇게 하던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음, 사실 적립금 자체는 무난한 수준입니다. 보통 적립금액 자체는 거의 동일한 수준이지만 5만원 이상 주문한다고 추가로 적립해주고 우수고객이라 더 주는것 같은건 없다는게 패널티입니다, 대신 어떤 전환이나 제한 없이 쌓인 것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샀을때도 적립 혹은 사용이 가능한것도 괜찮은 점 같구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가격과 적립금. 비교적 비싼 배송비와 이에 걸맞는 배송 품질. 딱, 이렇게 요약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후, 배송에 관하여 정정하고자 새로 글을 썼습니다. 같이 읽어주십시오.
인터넷 교보문고. 배송에 관한 칭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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