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의 해부학
오늘날, 아주 많은 사람들이 안경을 사용합니다. 물론 콘택트렌즈나, 시력 교정 수술 등 여러가지의 그 외의 굴절 교정 방법이 있지만, 이 글을 처음 쓴 2009년에도 그랬고 이 글을 완전히 개정한 2025년 현재에도 그랬으며, 앞으로 한 동안은 안경이 가장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력 교정 수단으로 사용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의 안경 렌즈는 거의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로 하는데 플라스틱의 경우(물론, 굴절율과 제조사에 따라 약간의 소재가 차이가 나고, 아베 수 같은 광학적 특성이 달라집니다) 유리 재질 렌즈에 비해 스크래치가 나기 쉽고, 일반적으로 광학유리의 투과율이나 아베 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베 수(Abbe Number)란?
안경 렌즈에서 아베수(Abbe number)는 빛의 파장에 따른 굴절률 변화, 즉 분산의 정도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아베수가 높을수록 분산이 적어 색수차가 줄어들어 선명한 시야를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베수가 높은 렌즈는 크라운 유리와 같이 분산이 낮은 소재로 제작되며, 아베수가 낮은 렌즈는 색수차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렌즈의 품질과 착용감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선명하고 왜곡 없는 시야를 원하는 경우 아베수가 높은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80년대 후반부터 AR(반사방지)코트가 개발되었고, 하드코트가 개발/강화되고, 근년 들어서는 클린 코트(발수/발유 코트)의 개발 및 발전이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클린 코트는 단순히 발수성능과 발유성능 뿐 아니라, 항정전 기능이 포함되어 먼지가 들러붙는 것을 경감해주는 기술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몇몇 개인 맞춤형 안경이나 누진다초점 렌즈 같은 프리몰드(free-mold) 렌즈를 제외하고, 사실상 주형에 따라 몰딩으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렌즈에 있어서는, 기초가 되는 렌즈의 설계와 생산 기술과 함께 코팅 기술이 결과적으로 렌즈의 품질의 상당수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경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단 여러분이 쓰고 있는 안경의 구조를 생각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새 안경을 쓰면 상당히 밝고 선명한 느낌을 갖게 되는데 이유는 바로 코팅에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코팅은 진공 상태에서 증착, 건조한 투명한 막이며 차의 페인트의 광이 시간의 흐름이나 외부 환경의 노출, 혹은 심지어 세척에 의해 손상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과적으로 외부 물질에 노출되고 손질하는 과정에서 렌즈의 코팅은 차차 마모되서 떨어지게 됩니다.
코팅은 보통 클린 코트-AR코트-하드코트-생지(렌즈 본체)순입니다. 실상, 렌즈의 가격을 좌우하는 것도 이 순서입니다. 보통 좋은 렌즈일수록 클린코트와 하드코트의 성능이 향상되는 식입니다. 물론 최신 코팅의 AR 성능이 낫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상향평준화 되어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여러 회사에 물어봤을 때 가장 괜찮은 대답을 해준 회사는 한국호야렌즈인데, 고급 코팅이라 해도 반사는 크게 개선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유는 가격이 오른 고급 렌즈 코팅이라 하더라도 주로 클린 코트쪽에 개량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날 판매되는 중고가의 플라스틱 렌즈는 모두 클린코트와 하드코트, 특히 클린코트에 많은 개량이 이뤄졌기 때문에, 새 렌즈를 쓰시면 렌즈가 덜 더러워지고, 이미 오염을 닦기가 기존 렌즈에 비해서 훨씬 수월하고, 같은 안경천을 사용해서 닦더라도 힘이 덜 들어가는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 클린코트는 결과적으로 물과 기름을 걷어내는 성질(발수,발유)에 더해 최근에는 정전기를 방지하도록 개발 되었기 때문에 훨씬 닦기가 수월하실 것입니다. 특히 물로 헹구었을 때 말이죠. 렌즈 표면에서 알알히 맺혀 흐르고 톡톡 털어내면 거의 물기가 남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의 렌즈는 먼지 부착이나 오염이 덜 되기도 하는 등 편의를 고려한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순전히 편의만을 위한 것이 아닌 것이, 렌즈를 닦을 때 앞서 말한 대로 렌즈를 닦을 때 마다 표면을 문지르게 되고 그것이 장기간 계속되면 코팅을 조금씩 마모되기도 하며, 표면에 남아 있는 먼지 등 오염물을 닦을 때, 2차적으로 표면에 손상을 입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코팅은 영구적이지 않아서, 구입 후 시간이 지나면 성능이 예전만 못하게 되고, 또 외부요인으로 마모되면 처음보다 성능이 저하됩니다. 이 코팅 아래로는 AR코트와 하드 코팅이 있고, AR코트도 역시 마모되어 성능이 떨어집니다. 보통 플라스틱 렌즈에 최신AR코팅을 하게 되면 98%~99%의 투과율이 나오지만, 코팅을 전혀 하지 않으면 80% 후반대에 머물게 됩니다. 아까 전에 말했듯이 새 안경 렌즈를 쓰고 나설 때 시야가 밝고 시원하니 기분이 좋은 이유는 코팅이 손상되지 않은 새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여기까지는 크게 예민하지 않다면 신경이 쓰이지 않을 것이고, 렌즈를 사용하는 1~3년 정도의 시간 동안 천천히 자연스럽게 변화하므로 대개 민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 층인 하드 코팅과 생지까지 마멸되면 이야기는 심각해지게 됩니다. 대개 이쯤에 이르기 전까지는 우리는 렌즈 표면을 등에 비추어 보거나 밝은 곳에서 착용한 상태에서야 손상을 알 수 있지만, 이 이상 손상이 되면 스크래치가 직접 육안으로 보여지고, 예민한분들은 착용시 이물감이 신경 쓰이실 것입니다. 이 단계까지 손상된 것은 벌어진 칫솔과 마찬가지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관리의 기본은 코팅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
플라스틱 렌즈의 코팅은 렌즈를 통해 보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일단 스크래치 자체가 발생하기 쉬운 플라스틱이고,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렌즈를 보호하는 코팅을 보존하는 것은 렌즈의 수명을 결정하게 됩니다. 또 AR코팅의 유무에 따라 투과율의 차이를 보이므로 이를 손상시키지 않는것도 중요합니다. 클린코트의 경우에는 렌즈 보호 자체에는 커다란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관리를 쉽게 해주고 닦는데 들어가는 수고를 줄여주므로 결과적으로 나머지 코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고성능의 클린코트가 된 경우 아주 적은힘으로도 부드럽게 닦이며, 물로 씻을때도 물이 맺혀서 닦기 좋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안경천이 왕복하는 것에 의한 작은 마찰과, 이물에 의한 손상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기본은 물로 씻는 것
안경을 닦을 때는 일단 물로 먼지나 이물질을 씻으십시오. 그냥 닦을 경우 이물질이 코팅에 흠집을 낼 수 있습니다. 오래 착용한 경우 테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물로 헹구어 이물을 제거하시고 부드러운 천으로 엔드피스(경첩)과 노즈패드(코받침대), 브리지(좌우 렌즈를 연결하는 부위), 그리고 템플(다리)의 물기를 제거하십시오. 안경의 두 템플을 잡고 가볍고 작은 동작으로 렌즈를 천에 톡톡 두드려 물기를 떨구고 나서, 렌즈 클로스로 남은 물기를 가볍게 닦아내는 느낌으로, 림(테두리)이나 렌즈 가장자리를 잡고 렌즈의 초점부분(중심부분)에서 바깥부분으로 향하여 직선을 그리듯이 방사상으로 닦아 냅니다. 힘주어서 박박 문지르거나 원을 그리듯 닦지 않는게 좋습니다. 대개 경우 오염은 이렇게 제거가 됩니다만 되지 않는 경우에는 초음파 세정을 안경점에 부탁하거나(이게 확실합니다) 혹은 중성세제(보통 주방세제입니다)를 적당한 용기에 담은 물에 풀어 희석한 다음, 안경을 담갔다가 헹구어 제거하십시오. 이 때 손가락으로 렌즈를 문지르지 않는 경우가 좋습니다. 이 때 비누나 손을 닦는 액체비누 등 알카리성 세제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만약 외출 시 등 물을 사용할 수 없다면 적어도 렌즈와 렌즈 클로스의 눈에 띄는 이물질들을 불거나 털어 없애고 렌즈클로스로 조심스럽게 닦아내십시오. 최근에는 외출시에도 안전하게 쓸 수 있는 1회용 안경닦이나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들어간 클리닝 티슈가 나와 있으니 이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안경천은 소모품입니다.
일단 중요한 사실은 안경천(렌즈 클로스)은 소모품이라는 사실입니다. 보통 안경 렌즈 클리너를 굴러 다니는 걸 집어다 쓰는 경우가 있는데, 안경천은 절대적으로 깨끗하게 유지될 필요가 있습니다. 휴대시에는 주머니에 넣지 말고 안경 케이스 등의 별도의 공간에 넣어 두어야 합니다. 주머니의 섬유나 먼지 등이 렌즈 클로스에 묻은 상태로 닦게 되면 렌즈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렌즈 클리너는 보통 세밀하게 짠 합성섬유인데, 오염물을 몇 번 닦다 보면 섬유면에 유분이나 먼지 등이 들러붙어 세정력이 떨어집니다. 세정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면 일단 가장 좋은 방법은 낡은 걸 버리고 새 걸 쓰는 겁니다. 바꾸기가 곤란하다면 세탁하십시오. 단 평소의 세탁물과는 분리해서 세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로 다른 섬유가 섞이지 않기 위해서이며 둘째로는 보통 세탁시에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데 이를 사용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안경천은 미지근한 물에 넣고 주물러 빠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새로 구입하신다면, 안경점에서 받을 수도 있지만,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초극세사천을 온라인에서 소매로 판매하는 곳이 오픈마켓 등에 있으니 참고하시고, 좀 더 신경을 쓰고 싶으시다 싶으시면, 일전에 소개해드린 도레이씨(Toraysee) 렌즈 클리너를 고려해 보십시오.
6천원짜리 도레이씨던 거저주는 천이던, 안경천은 소모품이며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닦이는게 이전보다 나빠졌다면 천을 바꾸거나 세탁하십시오. 보풀이 일거나 손상된 천은 사용하면 안됩니다. 안경천은 케이스나 다른 곳에 잘 보관하였다가 꺼내 쓰셔야 합니다. 먼지 등으로 지저분한 천은 샌드페이퍼나 다름없음을 기억하십시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옷의 주머니는 렌즈를 보관하는데 있어 별로 청결한 장소가 아닙니다.
온도에 주의!
온도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일단 플라스틱렌즈는 고온에 변형됩니다. 특히 팽창 수축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PET 병에 끓는 물을 부어보십시오. 플라스틱 렌즈의 내열온도는 60~80도 이내이며, 다시 말해서 절대로 자동차 대시보드나 사우나, 열탕 등에 렌즈를 방치, 보관하거나 착용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더 큰 문제는 흔히 말하는 ‘코팅 크랙’으로 전술대로 코팅은 렌즈에 진공상태에서 증기로 쐬어 부착시키는데 생지가 팽창하지만, 여기에 부착된 코팅은 늘어나지 않아, 결과적으로 팽창되면서 갈라지고 수축하면서 크랙이 발생하게 됩니다. 찜질방, 목욕탕에는 안경을 쓰고 가면 안됩니다. 물론 현대적인 고급 멀티코팅은 내열성능을 많이 향상시켰지만, 그렇다고 해서 열에 노출하란 얘기는 아닙니다. 가끔 목욕탕에서 렌즈를 열탕에 담그는 경우를 봅니다만, 이는 두가지에서 안좋은데 첫째는 목욕탕에 떠다니는 물에는 기름기 있는 이물질(‘때’)로 제거하기 힘든 오염이 닦기 힘든부분까지 생기고 둘째는 전술한대로 열탕에 의해 코팅이 손상입기 때문입니다.
닿는 오염물질은 되도록 빨리 제거
닿는 오염물질, 이를테면 액상이나 점상의 물질은 최대한 빨리 제거하십시오. 특히 알칼리성의 액체(비누 포함)는 렌즈 코팅을 손상시킵니다. 헤어스프레이나 향수 등은 안경을 벗고 하시고 닿을 경우 즉시 물로 헹구어 세척하십시오. 물 자체도 코팅에 물자국을 남길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프레임을 보호하는 노하우는 원칙을 지키는 것
최근에는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디자이너 브랜드나 하우스 브랜드의 고가 프레임(테)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통 값이 십수만원에서 수십만원이 넘기도 하는데, 물론 유행에 따라 기분에 따라 바꿀수도 있지만 안경테는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니만큼 보통 오래 사용하게 됩니다. 이외수씨나 윤광준씨(사진가)처럼 사람을 떠올리면 어느 모양의 테가 떠오르고, 저만하더라도 테 모양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테를 바꾸는 것은 신중하게 되지요. 물론 값이 저렴한 테를 자주 갈 수도 있지만 테를 갈때마다 렌즈를 재사용하기 까다로운 문제도 있고, 특정 재질이나 디자인이 가볍거나 착용감이 편해서 선호할 수 있습니다. 값이 저렴한 니켈 도금 테보다는 티타늄테가 피부에 덜 민감하고 동일한 강도의 금속에 비해서 가볍고 얇지만 비싸죠.
어찌되었든 테 자체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변형을 최대한 막아야합니다. 변형을 막는 좋은 습관은 몇가지의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첫째로 두손으로 두 템플(다리)을 잡고 취급할 것입니다. 흔히 멋있게 안경을 쓰고 벗는답시고 한손으로 포물선을 그리듯이 벗는데 이것이 템플을 변형시킬 뿐만 아니라 브리지와 림에 무리를 가게 합니다. 두 다리를 잡고 전면으로 조심스럽게 벗고 쓰십시오. 안경이 흘러 오를 때 렌즈나 브리지를 이용해 치켜 올리지 마시고 양 템플이나 엔드피스를 잡고 올리십시오. 둘째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안경 케이스에 보관할 것입니다. 밟거나 깔리거나 하는 사고를 방지하고 렌즈와 렌즈천을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취침시등에는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고, 외출시에도 케이스에 렌즈 클로스를 넣어 휴대하면 좋습니다. 케이스가 없을 경우 안전한 높은 장소에 템플을 펼친 상태로 림이 위로 향하도록 놓으면 좋습니다. 발이나 물건을 올려 놓을 수 있는 곳에 안경을 두지 않는다. 라는 원칙만 머릿속에 넣어두면 안경이 망가지는 일은 엄청나게 줄어들 것입니다. 안경 케이스에 안경을 넣어 휴대할 경우에는 렌즈클로스로 렌즈를 감싼 채로 넣어두면 안에서 흔들리면서 생기는 손상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안경다리는 반드시 왼쪽부터 접는다는 것입니다. 전세계의 안경이 왼쪽에서부터 다리를 접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접어보시면 단번에 아실 수 있는데, 오른쪽부터 다리를 접으시면 변형의 원인이 됩니다.
노즈 패드는 소모품입니다만, 물이나 세제로 때때로 닦아 변색을 늦출수 있습니다. 변색이 진척된 경우에는 안경원에 부탁하면 무상이나 저렴한 비용으로 교체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정기점검 및 검진
시력이 변할때는 물론이고, 시력에 변동이 없더라도 년 1회는 안과진단을 받으시고, 처방에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십시오. 또 안경도 이따금 안경원에 방문해서 변형된 부분은 없는지 점검을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흘러내린다던지, 비뚤어졌다던지 할 경우 안경사의 조절을 받으십시오. 숙련되지 않은 사람이 안경테를 조절하려고 시도하면 안됩니다. 만약 나사나 볼트를 이용한 림레스(무테)의 경우, 그리고 엔드피스(경첩)의 나사부분이 헐거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일단 안경사와 상담해서 바로잡고, 계속 발생하는 경우에는 안경사에게서 구할 수 있는 휴대용 드라이버 세트를 이용해서 조절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조일 경우 렌즈나 프레임, 경첩나사 등에 파손을 일으키니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무테의 경우 나사를 지나치게 조이면 금이가고 깨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 안경을 오랫동안 최대한 깨끗하고 편안하게 쓰기 위한 조언을 적어보았습니다. 이것들은 안경 제조사나 안경사에게 들은 것을 정리한 것과 제가 경험한 바를 옮긴 것입니다.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지만 최대한 아는 바를 전해드리기 위해서 길어졌습니다. 안경이 고성능이 될수록 비싸집니다. 비싼 안경 오랫동안 잘 쓰시기 위해서 복잡하더라도 요령을 지키면 안경테와 렌즈 모두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용하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안경자체가 소모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안경 자체가 소모품이라는 것입니다. 플라스틱 안경은 기스없이 아무리 잘 관리하더라도 AR 코팅이 벗겨지고 해서 2~3년 정도 지나면 새 안경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투명도가 저하됩니다. 멀쩡하더라도 교체를 하는 걸 권장합니다.
팁 : 안경사용자가 해외로 나가는 경우에는 여벌의 안경을 준비하던지, 안경처방전을 지참하는 편이 좋을것입니다. 안경값도 문제고 맞추기 쉽지 않은 것은 둘째치고 검안과 처방에 요금을 받는 나라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