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미국 사람들이 구글을 뒤지듯, 우리는 네이버를 뒤지는것. 네이버는 정말 어마어마한 정보의 게이트가 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그램이 필요했을때 검색창에 입력하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고, 여행을 갈때 여행 정보부터 예매까지 해결할 수 있다. (나를 포함한)구글 애호자들은 그러한 클로즈된 환경을 탓하긴 해도, 엄연히 그러한 것이 인정되었기에 75%라는 점유율을 기록 할 수 있지 않을까. – 라는게 일반적인 현실 인식이다.
네이버는 결과적으로 네티즌들이 만들었다. 네이버의 장점이 있다면 NHN이 만든 것이 한 2할쯤 된다면 나머지 8할은 네티즌이 만든것이오. 역으로 단점이 있대도 마찬가지로 네티즌의 잘못이 그만큼씩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동생녀석이 ‘수학의 정석’을 풀다가 궁금한게 있으니 수학 못하는 형을 찾는게 아니라 네이버에 키보드에 문제를 입력하더라. ‘설마 그런것이?’ 했는데 세상에 이미 지식인에 그 질문의 풀이가 올라와 있더라…
말인 즉, 오만가지가 나오게 만든것이 네티즌인 만큼 문제가 있는것도 네티즌이더라는 것이다. 왜냐면 네이버의 알고리즘 자체가 하다못해 엠파스의 그것을 앞서지 못한 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가 선두를 차지하는 것은 이른바 지식인과 블로그라는 UCC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일테이다.
요즈음 반-네이버 네티즌과 그 반대가 아웅다웅 하는 것을 보았다. 네이버에는 네이버 나름의 장점이 있고 그것이 다분이 한국적인 방법이라는데는 인정을 해야할 것이다. 마치 중국이나 일본에서 구글이 수위에 들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일것이다.
요하자면, 고양이는 생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우수한 것이다. 비록 그 고양이가 그 집이외에는 전혀 힘을 못쓴대도, 그집 안에서는 유효한 가치가 있다. 물론 그 고양이가 집안을 얼마나 어지럽히느냐는 별개겠지만서도.
앞서도 말했듯, NHN으로써는 그점을 명심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신이 만들어놓은것은 2할이 채 안될거라는것. 그 실제적인 예는 네이버의 사이트 검색과 엠파스의 그것과 비교해보면 자명할 것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