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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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가서 진짜로 공포스러운 것은…
황당한 일을 할때가 있다. 요컨데 이런것이다. 이가 이상한것 같아서 치과를 가서 보여줬더니 이곳저곳 반사경으로 들여다 보니 썩었다면서 견적이 한 50만원이 나왔다. 치아를 삭제하고 레진을 씌우고 그 위에 크라운을 씌워야 하는데 뭐 이러니 저러니 하니. 한 3주 치료한 모양인데, 양치를 하다가 앞 송곳니에 이상한 부분이 있었다. 백열등 아래 화장실 거울로 보는거지만 썩은것같았다. 문제는 치과 의사가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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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길에 후배 중학생을 보았다.
치과에서 돌아오는 길에 익숙한 교복을 입은 여자애들의 무리를 보았다. 내가 나온 중학교의 교복이다. 99년 내가 그 학교에 입학한것이 그때였으니. 벌써 십년이구나 나는 생각했다. 십년동안 나는 한 동네에 살고 있었다(중간에 이사를 두어번 했지만). 아이들은 변함없이 꺄르륵 잘 웃고 정답게 팔을 끼우고 걸어갔다. 아. 나는 그때 무얼 했었더라. 무엇을 하면서 웃었고 무엇을 하면서 울었더라. 시간이 지나면서 희끗희끗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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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다녀왔습니다. 충치라네요.
어느날 좀 느낌이 이상해서 치과에 가보니 어금니의 측면에 충치가 아주 지독하게 생겼다더라는군요. 이동안 안 아팠냐고 ㅡㅡ; 묻더이다. 해서 신경치료하고 어마어마한 견적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좀 더 심했다면 나이 스물셋에 임플란트 할뻔했답니다; 그거에 비하면 저렴하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충치로 고생해본적은 별로 없는데 아무튼 이 잘 닦아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