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다 낭패 본 기억 – 가이드북의 페이지 해체
살다보면 별별 일이 다있는데, 여행을 하다보면, 특히 남에 나라 가면 오죽하랴. 지난 일본 여행에서는 짧았던 만큼 근육통과 관절통을 제외하면 커다란 지장은 없었지만 한가지 잊을 수 없는 낭패가 바로 가이드북에서 페이지가 떨어져 나가버린 사건이었다. 여행 마지막날 마루노우치와 긴자를 둘러보면서 책을 들고…
살다보면 별별 일이 다있는데, 여행을 하다보면, 특히 남에 나라 가면 오죽하랴. 지난 일본 여행에서는 짧았던 만큼 근육통과 관절통을 제외하면 커다란 지장은 없었지만 한가지 잊을 수 없는 낭패가 바로 가이드북에서 페이지가 떨어져 나가버린 사건이었다. 여행 마지막날 마루노우치와 긴자를 둘러보면서 책을 들고…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동경에 가있었습니다. 숙소는 호텔 메츠(멧츠) 시부야(ホテルメッツ渋谷,Hotel METS Shibuya)였는데요. 나름 괜찮았는데 한국에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것 같아서 소개해드립니다. 호텔 메츠 시부야는 시부야역 사이쿄선의 신남쪽개찰구(신-미나미구치)와 겸하고 있는 곳입니다(JR 동일본이 경영). 야마노테센과는 개찰을 하고 조금 걸어야(400m) 하지만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가…
도쿄 여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쿄는 여러 가이드북이 나와있다 2007년 첫 쇄를 찍은 클로즈업 도쿄(에디터 간)도 괜찮고, 올해 새로 낸 도쿄 백배 즐기기(랜덤하우스 간)도 괜찮다. 솔직히 어떤걸 더 참조해야할지 고민스럽지만, 의외로 수확물이 있다. 바로 윙버스(www.wingbus.com)의 미니가이드이다. 일단 PDF 파일로 제공되는…
국내 관광을 진작시키기 위해서는 이뤄져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제안하고 싶은것은 이른바 ‘자유여행 패스포트’라는 것이다. 가령, 특정 지역의 내외국인의 자유여행을 촉진하기 위해서, 수도권이나 타지역에서의 왕복 철도 승차권(버스 승차권)과 가맹 숙박업체에서 숙박, 그리고 주요 시설의 입장권을 겸하는 자그마한 책자 형태의…
나는 프랭클린 플래너를 꽤 오래 사용한 입장에 속한다. 실제로 내가 2000년도 속지를 쓸때만 해도 프랭클린 플래너 사용자는 극소수였으며, 지금처럼 사용자 모임이 온라인에 전개되고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는 제품은 아니었다. 지금도 역시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는 없는 까닭에(10년분 속지를 사면서 프랭클린 플래너…
안경의 해부학 오늘날, 아주 많은 사람들이 안경을 사용합니다. 물론 콘택트렌즈나, 시력 교정 수술 등 여러가지의 그 외의 굴절 교정 방법이 있지만, 이 글을 처음 쓴 2009년에도 그랬고 이 글을 완전히 개정한 2025년 현재에도 그랬으며, 앞으로 한 동안은 안경이 가장 저렴하고,…
최근부터 뚜껑 달린 휴대용 플라스틱 컵, 이른바 텀블러를 이용하고 있다. 일전까지만 해도 스타벅스에서 먹을때는 일회용 컵을 이용하고 집에서는 머그를 이용했는데 요즘에는 가능하면 텀블러를 휴대하면서 사용하려고 애쓰고 있다. 일단 종이컵에 돈받을 때는 돈 안들어가서 좋았고, 스타벅스의 경우에는 개인 컵을 가지고 오면…
언젠가 리뷰를 할 기회가 있다면 해볼려고 했는데 여태껏 안한게 있군요. 이미 좀 오래되서 알만한 분은 아실만한 건데 Pilot의 프릭션(Frixion)입니다. 이때까지 볼펜을 지운다, 내지는 지워지는 볼펜이라는 녀석은 많이 나왔습니다만, 하나같이 시장에서도 그렇고 저 자신도 크게 만족한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일단 지워지는…
음. 요즈음은 대목입니다. 입학 대목이죠, 요 근년 들어서 디지털 가전에 있어서 입학, 졸업철은 빼놓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신입생 여러분은 수첩 한권 장만 했습니까? 기록 안하면 대학에선 도태대학은 기록을 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물론 기록만 한다고 이기는 곳은 아닙니다. 고등학교 시절처럼…
저는 휴대폰의 노예가 아닙니다.에서도 말했다만 항상 전화를 받을 수 없고, 되도록이면 전화에 응하려고는 하고 있지만 중요한 대화나 상담을 하고 있거나, 운동을 하는 등 전화를 받지 못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전화가 왔을때 전화를 끄거나, 벨을 무음으로 하거나, 수신거절을…
최근에야 값이 정말 올라서 매력이 많이 사라졌지만 Bang & Olufsen의 A8은 정말 매력적인 이어폰이다. 나는 이 이어폰을 2003년에 처음 써보고 여지껏 쓰고 있다(정확히 말하면 1대째는 5년차에 파손으로 2008년에 2대째 재구입). 이 씨코 같은 곳을 가보면 이 이어폰을 어떻게 꽂느냐를 두고…
톰보연필의 모노 지우개는 아주 유명하다. 일본에서는 정말 발로 채일정도로 많이 사용되는 고성능 지우개로, 본업인 연필은 업계 1위인 미츠비시연필에 밀려 만년 2등이건만(그래도 MONO100 연필은 아주 부드러운 필감을 자랑하는 고성능 연필이다), 지우개만큼은 ‘일본을 대표하는 고성능(일본 위키백과)’을 자랑하고 있다. 톰보 연필에서 근년에 내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