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씨 청소용 행주 사용 후기

초극세사로 청소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맥북 에어를 구입하고 나서 이따금 집에 있는 극세사 천을 적셔서 청소를 했습니다만, 약간 걸리는게 있었습니다. 물자국이 남는다거나 쓰려고 보면 냄새가 난다거나 하는 문제였죠. 물론 애플 자신도 “물을 약간 적신 부드럽고 보풀 없는 천” 정도면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기왕 소중한 컴퓨터를 상처 입히지 않으면 좋겠다 싶어 안경을 닦기에는 좀 성능이 떨어진 도레이씨를 적셔서 쓰기도 했는데 너무 얇아 청소용으로는 부적합하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도레이 社에서 다목적 청소용으로 나오는 행주가 있더군요. 바로 몇 장 사봤습니다.

도레이씨 주방용 항균 세척 극세사 행주
도레이씨 행주 표면.

도레이의 설명에 따르면 마른 상태든 젖은 상태든 OK라는 모양입니다. 물에 적신뒤 꽉 짜서 물기를 뺀 뒤 닦아 봅니다. 유리든 거울이든 컴퓨터 표면이든 놀랍게도 깨끗이 닦이고 물자국도 잘 남지 않습니다. 적당히 두꺼워서 청소에도 적합합니다. 며칠 빨고 닦기를 반복했지만 냄새도 나지 않더군요. 다만, 처음에 잘 행궈서 써야 합니다. (일본어로 된) 제품 주의사항에도 써있는데 포장 개봉 직후에는 보풀이 다소 일어납니다. 물로 잘 헹구면 그 이후로는 걱정 안해도 됩니다.

컴퓨터 본체는 물론, 액정 화면에 늘러붙은 오염 같은 것을 청소할 때 사용하면 다른 젖은 천으로 닦을 때와는 달리 물자국이 많이 남지 않아서 마른 천으로 조금만 마무리 닦기 해주면 깨끗해집니다. 그외에 맥북 에어 본체의 거울 처리된 사과 로고 닦을 때가 참 좋았네요. ‘사과’와 화면외의 부분은 딱히 마무리 닦기 해주지 않아도 충분히 깨끗합니다. 뽀송뽀송한 느낌이 아주 상쾌하네요.

지금까지 며칠 써봤을 뿐입니다만,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쓴 표면에 특별히 상처를 낸 것도 없어 보이고, 세척력은 발군(拔群)이네요. 십수년 써온 도레이씨 브랜드를 믿어 봅시다. 섬유 내부에 항균처리가 되어 있다는데 뭐 그냥 그건 참고로만 하고 있습니다. 냄새가 덜나는거 보면 정말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이 제품은 1,100엔, 한국에서는 13,800원 정도에 란돌트에서 수입 판매 중입니다.

푸른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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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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