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맥북 에어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윈도우만 써온 동생에게 맥북 에어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맥북 에어 자료사진.

동생에게 맥북 에어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동생은 윈도우 컴퓨터만 사용해 왔습니다. 폰도 첫 스마트폰이었던 아이폰 4 이래로 안드로이드만 쓰다가, 애플펜슬 필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사용하게 되었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뚜껑이 열리는 참사가 벌어져서 제 아이폰을 빌려가서 계속 쓰고 있어, 엉겁결에 아이폰 유저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동생의 스카이레이크 탑재 싱크패드가 윈도우 10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어서 “후훗, 때가 왔도다” 하고 광속과 같이 예산을 확보해서 어제 주문을 했고 오늘 도착했습니다.

물론, 동생을 ‘과수원’에 강제 취직(?) 시키려는 음모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의사는 물었습니다. 동생도 잘 쓸 수 있을까? 라고 묻기에 “어차피, 똑같은 컴퓨터고, 거의 대부분의 앱은 비슷하게 돌아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애플 기기와의 연계가 편리하다는 점을 어필해서 일단 납득은 한 가운데,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해서는 “14일 내에는 마음에 안들면, 무조건 환불 가능하니 부담갖지 말고“, “전문가가 30여분간 사용법과 팁을 원격으로 설명해주니 안심하고” “형 역시 전력으로 도와줄테니” 일단 사용해 보라고 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물론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긴 하겠지만 앞으로 윈도우와 간단한 차이를 설명하고, 앱 까는 법과 삭제하는 법 정도부터 시작해서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뭐 요즘 컴퓨터는 크롬하고 Microsoft Office만 어떻게 되면 십중 팔구는 어떻게든 되게 되어 있어요(막말). 한국 사람이라면 아래아 한글이나 카톡이 추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도착만 하고 개봉은 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향후 변동이 있으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덧. 요즘 맥북 에어는 베트남 제조더군요. 그리고 동생을 과수원에 취직시키려고 한 형의 컴퓨터는 정작 다음주에 도착합니다.

푸른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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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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