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영문법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접어둬도 돼요

영문법… 물론 말이 오해 없이 통할 수준의 문법은 익혀야겠지만, 너무 과도하게 정확한 영문법을 구사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요즘 같은 생성 AI 시대에 ‘언어 모델이 짜낸 티’를 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0년에 스티브 잡스가 쓴 “Flash에 대한 생각(Thoughts on Flash)”이라는 글을 Grammarly로 돌려보면 색색깔의 줄이 쳐지죠.

"Thoughts on Flash"의 도입부를 Grammarly가 검사한 결과. 곳곳에 밑줄이 쳐져있다.

이 글의 역사적 의미와 파급력, 영어권 원어민인 글쓴이의 교육/교양 수준 등을 감안할 때 ‘밑줄’에 너무 강박증적으로 굴 필요가 없다는 반증이 됩니다. 요컨데, 누가 이 글의 문법과 뉘앙스를 트집 잡던가요? AI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