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에 대한 고민

항간에서 ‘사무용 마우스의 왕’이라고 하면 MX Master 시리즈가 거론 됩니다. 저 역시 MX Master 3S를 데스크톱에서는 사용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마우스가 굉장한 헤비급 무게를 자랑한단 점이겠지요. 그래서 서브 마우스(?)로 Razer Vipr V2 Pro라는 굉장히 가벼운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가벼운 대신 여러모로 희생이 많아요. 예를 들어서 휠 동작이나 숏컷 키가 없어서… (브라우저 앞뒤 가기는 다행히 있습니다) 윈도우 조작을 위해서 내지는 가로 스크롤을 위해서 키보드로 손을 뻗게 됩니다. 데스크톱의 키보드는 HHKB Studio라는 60% 키보드라 뭐 그리 거리가 멀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 짧은 이동 만으로도 흐름이 끊기는게 뭐라 할 수 없이 싫은건 많은 분들이 공감 하실겁니다. (그래도 타이핑 중의 이동에는 키보드에 내장된 포인팅 스틱을 쓰면 되서 그나마 낫습니다)

로지텍이 그냥 가벼운 사무용 플래그십 마우스를 내주면 될 일입니다만.

… 아마 그럴 일은 없겠죠.

ps. 노트북에서 쓰는 MX Anywhere 3S를 끌고 올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바이퍼 보다는 못해도 한결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