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자제품 리뷰의 어려움과 리뷰를 읽고 판단할 때 주의점

요즘은 각종 전자 제품이 인터넷을 통해서 리뷰와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전문 리뷰어는 아니지만 각종 전자 제품을 다년 간 리뷰해온 입장, 그리고 그 못지 않게 수많은 제품을 사온 입장에서 단언컨데 요즘처럼 전자제품의 리뷰를 하기도, 리뷰를 보고 판단하기도 어려운 시기가 없습니다.

망할 놈의 펌웨어 업데이트

이유는 간단합니다. 과거의 제품은 제품화 되어 시장에 나오면 어느 정도 성능이라는게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동작 거동도 고정되어 있었고요. 하지만 요즘은 펌웨어로 상당부분이 수정되는데다가 제조사가 판매 당초부터 모든 문제점을 해소하고 출시하는 경향이 아니라 일단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어 출시하고 이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펌웨어를 수정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지요.

저 같은 경우 수많은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구입했고 그외에도 컴퓨터 주변 기기를 샀는데, 라이프 사이클 동안에 펌웨어 업데이트에 따라 초반의 리뷰어들의 리뷰들이 다 쓰레기통에 들어가야 할 정도로 변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좋았던 기능이 희안하게 변하거나, 별로였던 기능이 좋아지거나 하는 경우가 너무 잦습니다. 심지어는 어떤 제품의 경우 ANC가 없던 기종인데 ANC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최근 일로는 LDAC을 켠 상태에서 멀티포인트가 안되던 소니 WH-1000XM5가 드디어 LDAC과 멀티포인트를 병용할 수 있게 되었다던지 말입니다.

‘도움되는 리뷰’를 판단하는 지표는 없는 것인가?

대부분의 리뷰어들은 리뷰 유닛을 받아서 리뷰를 작성하거나 촬영하기 때문에, 내지는 정말 바쁘거나 귀찮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그 이후에 무슨 천지개벽이 일어나도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리뷰 동영상이나 리뷰를 보고 평가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기본적인 내용은 출시 당시의 리뷰 기사나 동영상을 보시되, 비교적 최근의 게시물이나 사용기를 참고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결국은 신선도의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모두 제품이 나오자 마자 모두 사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재력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만서도, 불행히도 그렇지가 못하죠. 그런 상황에서 제품을 살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남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사람이 믿음직한 리뷰를 해왔는지, 언제 작성된 글인지, 업데이트는 자주하는지 등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외로 도움이 되는 사용설명서와 사용자 포럼( feat. Reddit)

의외로 도움이 되는 것이 사용 설명서와 사용자 포럼입니다. ‘홍보문구’가 보여주지 않는 무언가를 보여주는 경우가 의외로 많거든요. 예를 들어 소니 헤드폰의 배터리 시간 같이 말이죠.

그 외에도 최근 특정 브랜드 제품의 분위기를 잘 알 수 있는 곳이 그 회사 제품의 지원 포럼(있다면)이나 Sub-Reddit입니다. 있다면 한번 훑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Posted

in

by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