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May 2023

  • 블로그와 롱폼, 철 지난 듯한 것에 매달림에 대하여

    생각해보세요. 예전에 인터넷에 자신의 생각을 올리는 것은 컴퓨터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 올리기 버튼을 눌러서 완성되는 하나의 의식 같은 행위였단 말이죠. 아이팟 터치로 Twitterrific(…RIP)을 통해서 제한적이나마 트윗을 하다가 아이폰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게 되었을 때 전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진과 동영상, 단문을 언제 어디서나 올릴 수 있는데 책상 머리에 앉아서 또각또각…

  • 서브컬쳐 블로그의 위기

    한 이글루스에서 이런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링크는 해뒀지만 얼마지 않아 죽은 링크가 될 것 같습니다만. 약간 인용을 하자면… 옛날부터 이글루스가 오래가지 않을 거라고 촉이 와서 이사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안 했는가. 제 글을 받아주는 플랫폼이 없습니다. 네이버나 티스토리로 옮기려고 했지만 옛날에 썼던 자극적인 글 (특히 학무라던가…)을 받아주는 곳이 없고 규제가 심합니다. 이글루스에 계속 남아있던…

  • 필립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E5400 6개월 사용 소감.

    필립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족히 500잔이 넘게 커피를 뽑은 것 같습니다. 상당수는 가족이 마신거지만 저 역시 잘 마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기계를 사고 나서 내린 소감으로 “공짜가 없다”라며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메인테넌스를 들었습니다만, 그 메인테넌스라는게 생각보다는 그렇게 귀찮지 않았습니다. 물론 유지를 위한 소모품을 구입해야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으나,…

  • Canva에 이래저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Canva에 이래저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사용하고 계신 분도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되고, 사용은 안해도 들어는 보셨을 분도 많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Canva는 디자인 경험이 없거나 적은 사용자도 쉽게 템플릿과 폰트 로열티 프리 이미지, 툴 등을 이용해서 문서, 프레젠테이션, 소셜미디어용 이미지 등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웹 앱입니다. 2012년에 3명의 공동창립자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 DuckDuckGo로 하루 살아 보시면 어떨까요?

    DuckDuckGo로 하루 살아보시는거 어떠십니까? 세상사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십수년쯤 전에 네이버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구글을 사흘간 홈페이지로 맞춰놓고 살아보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썼었습니다. 그런 글을 썼을때 반응이 아주 가관이었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이제는 네이버는 거의 반쯤 쇼핑사이트가 되었고, 안드로이드 덕택(?)에 구글을 쓰지 말래도 쓰는 사람들이 이제는 꽤 됩니다. 그런데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을 악용한 결과 오염이 문제가 되고 있더군요.…

  • 푸른곰이 SNS에 올리는 스크린샷을 찍는 툴 — SnagIt

    일단은 IT 블로거이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얻은 정보를 SNS로 발신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에는 단순히 캡쳐가 잘 되는 것 뿐 만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잘 강조되는가, 그리고 유출되어서는 안되는 곤란한 자료를 마스킹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데요. 그러한 과정에서 사용하는 툴은 여러가지 있지만 저는 Mac과 Windows 양쪽에서 TechSmith사의 SnagIt이라는 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크롤해서 웹페이지나 긴 문서를 캡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