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같은 데스크톱PC

2005년 이후로는 노트북이 데스크톱 시장을 앞질렀다고 하지요. 그리고 2022년 출하된 컴퓨터의 72%는 노트북이고, 데스크톱은 28%라고 합니다. 솔직히 저 자신도 2006년 아이맥 이래로 데스크톱을 구입 한적이 없다가 작년에서야 한대 들여놨는데요. 이게 솔찮이 계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좋은 컴퓨터입니다. 성능면에선 어지간한 노트북이 말을 못 붙일 성능이라는건 잘 알고 있는데 말이죠. RTX3090을 탑재하고 있습니다만 RTX4090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면 전원부터 갈아야 할 판입니다. 다시 말해서 컴퓨터를 사실상 거의 완전 해체해서 재조립해야한다는 얘기가 되죠. CPU도 그렇고 말이죠. 뭐 몇년간 풀스펙은 못즐길지언정(애당초 그럴 만한 게임을 하지도 않고)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정말 몇년 시간이 지나면 이거 어떻게 처분하나 굉장히 골치가 아픈 겁니다. 게다가 무게는 좀 나가야지 말이죠. 한 20킬로 나가던가… 당근에 내놓더라도 들고 가는것 부터가 노가다일 판국입니다. 이쯤 생각하다보면 ‘당장의 일도 아니니 생각하는걸 관두는게 좋겠다’ 라고 생각해 버리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내일의 나’가 알아서 잘 처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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