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Machine(타임 머신) 백업을 받아야 하는 이유

새 컴퓨터가 도착했습니다. 맥을 켜면 바로 설정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Time Machine 백업에서 복원하기로 선택하니… 결론부터 말하면 앱과 설정은 물론이고 브라우저의 쿠키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컴퓨터가 망가져서 교체를 하거나 새 컴퓨터로 옮겨도 전혀 부담이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아시는 분은 컴퓨터를 다시 설치하실때도 복원을 사용하신다더군요(음, 이러면 재설치하는 의미가 있는지는 궁금하긴 한데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Time Machine을 이용하면 파일 단위 하나하나의 복원 뿐 아니라 이렇게 컴퓨터 하나를 되살릴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특히 맥북 프로 2018 같이 망가지면 데이터를 인출 할 수 없는 구조의 컴퓨터는 반드시 타임머신 백업을 받아두는게 좋겠죠.

타임머신 백업을 받으려면 가장 쉬운 방법은 남는 외장하드를 하나 준비하시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애플에서는 본체 저장공간의 2배 정도를 권장하는데 실제로는 그 정도까지는 필요 없다고 합니다. 본체 저장공간을 다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왜 남는 외장하드가 필요하다고 하냐면, 타임머신 백업을 하려면 Mac OS 저널링 구조로 포맷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NTFS나 FAT, exFAT 하드를 사용할 수 없어요. 그리고 암호화를 하지 않으면 그냥 하드만 꽂으면 파일이 전부 보이기 때문에 암호화 하는걸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타임머신을 쓸때는 있는 파일이 백업되지 않거나 복원이 안되는 웃을 수 없는 경우가 좀 있었지만 이제는 거의 10년이 지나서 아주 믿을 수 있는 기능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Sweet Setup도 가장 간단한, 맥의 백업 솔루션으로 Time Machine을 고르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보니 이미 타임 머신에 대해 글을 썼다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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