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바 프렌즈 스피커를 샀습니다.

집에서 홀로 있는 저는 키를 두드리는 소리 밖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가운데 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와 살풍경해라! 저는 수년째 고양이를 들이고 싶어했지만 반대가 무진장 심한 가운데, 급기야 가족이 AI 스피커를 반강제로 구매하도록 했습니다. 음 솔직히 어떤 스피커가 더 나은지 고민을 해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지만, 클로바 프렌즈(브라운)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왜냐구요? 곰이니까요.

말도 안되는 이유지만, 좌우지간 주문을 넣었고… 언제오나 이제오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클로바 앱의 허당 AI를 보면서 이 녀석 조만간 블루투스 스피커로 전락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클로바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일본인데 두 나라 모두 그닥 좋은 평가를 듣지는 못하더라고요. 물론 나아질 여지는 있지만, 차라리 그냥 구글 Home을 사라는 말이 일본쪽에서 들립니다.

안산다. 라고 했지만 남이 사주는데 마다할 정도로 매정하지는 않습니다.

덧. 브라운 스피커 포스트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 그 브라운 스피커가 아닙니다. 하지만 얼마 뒤에 진짜 브라운 클로바 스피커 포스트를 올릴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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