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락에서 온 편지 2

굴락에서 편지를 보낸지 몇시간 지나지도 않아서 한장 더 씁니다. 지금 쓰는 노트북은 소위 말하는 WQHD 액정에 터치스크린이 있습니다. 펜도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윈도우인데도 불구하고 꽤 글꼴이 깔끔하게 보입니다. 아마 이거 덕분에 조금은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맥이 그리워요. 에, 그런데 앱들이 이 고해상도를 지원안합니다. 말해서 뭘하리오 애플조차 아이튠즈에서 고해상도 지원을 얼마전까지 안했습니다.

제가 애플 노트북에서 인상이 깊었던건 정말 헤비한 작업을 하지 않으면 대개 배터리가 스펙시트 이상을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산 레노버 싱크패드 X1 요가 1세대는 분명히 10 몇시간짜리 스펙시트를 내놓고 실제로 꽂아보면 4시간 정도가 한계인 듯 합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면서 유튜브를 보거나 웹브라우징을 하고 있습니다만 뭐 대략 4-5시간은 쓸것 같고… 옛날 노트북들에 비하면 얇은 두께에 장족의 발전이려니 하고 참고 쓰고 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모니터 해상도를 낮추고 CPU 성능을 좀 낮출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OLED 모델도 나왔는데 그건 떠나간 버스고 말이죠)

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기사 : 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