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라인) 상장 3: 사업확장, 스마트폰의 ‘현관’으로

이전글에 이어 아사히 신문에서 지난달 라인 상장을 즈음해서 게재한 연재를 한국어로 번역합니다. 본문을 따라 경칭은 생략 합니다. (1부, 2부) 이름 옆의 괄호 속 숫자는 연령입니다.

스마트 포털. 채팅 어플리케이션 강자인 LINE(라인)은 최근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이렇게 나타내기 시작했다. 전략 담당 이사인 마스다 준(39, 舛田淳)가 이 단어를 접한 것은 3월. “스마트폰의 포털(현관문). 스마트에는 ‘똑똑함’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라인의 이용자는 5년만에 일본 인구의 절반인 6천만명에 도달했다. 이제 비즈니스 영역은 무료 메시지 교환이나 통화만이 아니다.

메시지의 압도적인 기반을 살려서 뉴스나 음악, 동영상의 스트리밍 등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야후가 검색으로 PC의 포털을 장악해 쇼핑이나 뉴스 등에 확장한 모습이나 윈도우즈로 OS를 주름잡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워드프로세서나 표 계산 소프트웨어를 장악한 것과 유사하다.

마스다는 고등학교를 중퇴,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진학한 와세다대도 중퇴해 방송작가가 됐다. “그렇게 불리는것은 분수에 넘치는 수준”이라고 말하나, 아이돌 방송부터 동네 반상회의 축제 기획까지 닥치는대로 손을 댔다. 중국의 대형 검색 업체인 바이두의 일본 법인 부사장을 거쳐 라인에 들어왔다. “자신은 물건의 창조자가 아니라 스토리 텔러
“라고 말하는 라인의 연출가이다. 끊임없이 제시된 새로운 비지니스를 완성한다.

재작년 연말에는 결제 기능인 ‘라인 페이’를 시작했다. 은행 구좌의 돈을 라인에 충전해서 쇼핑을 하거나 지인에게 송금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에게 (카드 업체인) JCB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발행해서 사용한 금액의 2%의 포인트가 쌓인다. “최대 라이벌은 현금”이라고 담당인 쿠보 케이(30,久保渓)은 말한다. “일본은 8~90%가 현금 결제이다. 포인트의 유리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지갑을 대신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사용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작업을 본격화 한다. 기업은 라인의 고객의 빅 데이터를 분석해 DM을 보내서 라인에서 물품 판매도 한다. 인공지능을 사용해 고객의 의뢰를 자동으로 대답하는 것도 실시할 예정이다. “기업과 고객을 잇는다”고 담당 집행 이사인 스기모토 켄이치(34,杉本謙一)는 말한다. 일반 이용자는 무료로 끌어들여 사용자를 불러들여 접속하는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는다.

거기에 더해 MVNO에도 참여한다. 월 사용료가 겨우 500엔으로 라인의 대화 어플리케이션 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를 사용할 때 드는 데이터 용량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일본은 아직 스마트폰 보급율이 60%로 낮은편이다, 한번에 늘리고 싶다”고 마스다는 말한다. 만약 라인 브랜드의 스마트폰이 확산된다면 종전에 휴대전화 사업에 참여한 소프트뱅크가 그러한 것처럼 고객 인지도가 올라갈 것이다.

스마트폰의 세계는 모두 라인으로 완결하는 ‘스마트 포털’. 그 단어를 마스다에게 귀띔한 것은 그가 관장하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라고 하는 부서이다. 김대석과 김성훈이라는 두 명의 한국인이 이끌고 있다.

원래는 조작화면의 조작 편의성을 디자인하던 기술자들이 지금은 동영상이나 캐릭터를 사용한 이벤트의 연출부터 사무실의 내장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시선이 닿는 모든 부분을 디자인 한다. “그들의 권한은 매우 폭넓다”라고 마스다는 말한다. 일본 기업에는 예를 찾아보기 힘든 “보여주는 방법”과 “보이는 방법”을 연구하는 전문 부서이다.

마스다가 현관문이 되는 스토리를 만들고 “보여주는 방법”의 전문가가 세련되게 다듭는다. 착실히 앞으로 나아가는 라인의 나아가는 길이지만 모두가 사용하니까 생기는 고민을 갖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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