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바보가 아니다. 올레TV 스카이라이프보다 올레 TV live의 채널에 힘이 들어가듯이 그냥 올레 TV live(올레 TV라고 하자) 보다 올레 TV smart에 힘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요즘 광고하는 상품” 말이다. 기능을 하나 둘 싹둑 싹둑 자르고 신 기능을 밀어 넣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요즘 KT가 가장 힘을 넣는 상품은 아마도 올레 TV smart(올레 TV 스마트 혹은 스마트로 하자)일 것이다.
근데 올레TV를 보는 입장에서 스마트의 장점을 크게 와닿을 설명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무엇이 스마트한지? 잘 모르겠다. 인터랙티브한 컨텐츠를 접할 수 있다. 라고 하고는 있는데, 가령 야구나 스포츠라던지… 게임이라던지. 덕분에 인기있던 편파중계를 끊어버리는 강수를 두고있고. 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마트해지면서 복잡해지는 건 아닌지 설명해주지 않고 있다. 작동이 간단한가? 조작에 대해서 잘 설명 안해준다. 솔직히 U+ tv G에서 아주 제대로 데여 본 입장에서 어떨런지 모르겠다. 작동 요령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것은 불안 요소이다. 작동이 쉽다, 라던가 작동은 기존 셋탑박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같은 얘기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거실의 올레TV 셋탑박스가 낡아서 무료 VOD를 한편 틀때마다 넘기겠습니까? (신형은 그냥 자동으로 넘겨준다) 라고 하는 바람에 짜증이 나서 교체를 요청하는 김에 스마트 상품에 대해 문의를 한게 어쩌다가 낚여버린 셈이 되어버렸는데. 음. 모르겠구만. 영 아니다 싶으면 돌아가야지 별 수가 있겠는가? 텔레비전 보면서까지 스마트 스트레스 받고 싶지는 않단 말이지.
…그보다 뭐든지 새로운거에 뛰어들어보고야 마는 이 호기심 고양이 버릇을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될텐데. 아무튼 KT 기사는 무려 세 대의 기계를 들고 내일 우리집에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