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씨가 컴퓨터 박물관을 만든 것을 높이 산다. 만약 내가 돈이 많다면 나도 그런 컬렉션을 가지는 생각이 없지는 않으니까. 물론 그가 제 1선에서 물러났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러나 그가 한국에서 자수성가한 유수의 부호로써, 전 게임업체 대표로써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했다면 그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을터, 현재 게임업계나 서브컬처 업계가 취한 여러가지 난제. 이를테면 셧다운제 등에 있어 그가 발언이나 액션을 취하는 것은 그의 사회적인 책무, 즉 노블리스 오블리주이다. 그를 그 위치에 이르기까지 만든 업계와 고객, 사용자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