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부를 작성하는데 참여했던 홍순성 선생의 에버노트 라이프가 출간되었다. 교보문고를 비롯한 각종 서점의 베스트셀러에 올라 벌써 이번 달에 2쇄를 찍었다. 홍순성 선생은 자신의 사용 경험과 주위 사용자의 사용 방식을 바탕으로 책을 엮는 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어서 많은 사용자에게 공감을 얻고 있고, 독자로 하여금 실전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영감을 주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에버노트의 사용법을 다룬 책이라기 보다는(실제로 사용법을 다룬 부분은 그렇게 많이 할애되어 있지 않다), 저자 자신과 저자가 직접, 혹은 서면을 통해 인터뷰한 사용자들의 사용 방법을 통하여 사용자가 따라서, 에버노트의 활용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에버노트라는 물건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에버노트를 다른 사용자들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는 활용서가 될 것이다. — 참고로 여기에는 나도 참여하고 있다.
에버노트가 정말 많이 이용되는 일본에서는 수많은 인터넷 서비스 활용서가 나와 있고, 에버노트도 예외가 아니다. 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일본경제신문;日本経済新聞)을 구독하는데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는 이따금씩 에버노트를 소개하는 기사나, 심지어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법과 팁을 소개하는 기사가 실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는 TV에도 소개된다. 이런 와중에,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에버노트를 소개하는 실용서가 출간되어 반갑다. 에버노트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알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는 한 권이다. (구글 도서, ISBN 978-89-314-4249-6, 영진닷컴, 13,000원, 부록: 에버노트 1개월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