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낚지 맙시다.

가끔 어떤 사람이 저를 팔로우를 하거나 팔로윙을 하기 위해서 Bio를 보는데 여기서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포토 그래퍼, 부동산 전문가 등등등 근데 어째 타임라인은 죄다 정치 얘기입니다. 그 기분을 보면 -_- 헤에—엑; 해집니다. 제가 거기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 모 유명 시사 평론가 유명 트위터의 말로는 정치는 쌀이요 밥이라는데 (음, 짖굿게도 근데 저는 수술로 인해 밥을 못먹습니다), 그건 말장난이고, 이쯤 되면 낚는거죠. IT 블로그에서 정치 얘기 하는것이고, 영화 블로그에서 정치 얘기하는 거고, 뭐 더 거론하기 지치네요. 트위터는 “물론” 소셜 네트워크 입니다만 일차적으로는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입니다. 내가 하는 말을 구독자(follower)에게 발송하는 것이거든요. Bio란은 자신이 어떤 말을 하는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물론 Timeline을 보고 팔로우 할 수 있지만 그거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가령 사진을 하는 분의 트위터에서는 사진에 관한 글이 주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에 관한 정보를 얻길 바라기 때문이죠. 근데 뭐 북한 연평도 치킨 이명박 등등 이런게 주가 되면 아주 피곤하게 됩니다. 그냥 하나의 팔로윙 숫자를 채워주는 역할밖에 안하는게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직장 여건상 본인 직업의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곘지요. 하다못해 직장인의 고뇌라던가. 학생의 비애라던가 그런걸 바랍니다. 본인의 role과 position에 맞는 트윗을 기대합니다. 가끔 동물 얼굴을 프로필 사진으로 한 사람을 신뢰할 수 없다! 라고 하더군요. 저도 동물 그림입니다(블로그 사진과 동일)만, 전 그렇게 말합니다. 차라리 트위터로 낚는것보다는 낫지라고 생각합니다. 트위터로 낚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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