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은 절대로 소비자가 뜯어서는 안됩니다!

제 아이맥이 있습니다. 2006년형 초기 모델입니다. 넵, 스티브 잡스 옹께서 오텔리니 씨 불러서 인텔로 전환하면서 발표한 바로 그 모델입니다. 데스크톱은 애플케어가 얼마 안하기 때문에(랩톱에 비해) 가입을 해두었는데, 이미 워런티는 종료되었는데 그래픽이 갑자기 죽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의심되었지만 아마도 에어 벤트 문제가 의심되었습니다. 이걸 들고가야하는데 애플 센터가 너무 멀고, 이걸 택배로 보내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출장을 부르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차도 없고. 그래서 이걸 직접 뜯기로 큰 맘을 먹었죠. Torx 드라이버는 종류별로 다 있었기 때문에 ㅡㅡ; iFixit을 보고 따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뭐 결과적으로 나사 잃어버릴 뻔하고, 마이크로폰 선 끊어먹고, EMC 호일 찢어먹고, 조립 못하고 있습니다. ㅡㅡ;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게 된것은 애플 제품은 정말 매우 상당히 정교하게 조립되어 있다는 겁니다. 폭스콘이나 콴타가 만든다는데, 짱깨의 저임금 단순노동자가 이런 제품을 만든다니 ㅡㅡ; 근데 나는 이걸 조립도 못하고 있다 이거지…. 좌절스럽구나 하아…. 이래서 사람이 담배를 피는건가. 



죄지은 기분으로 애플서비스센터에 전화걸어봤습니다. 직접 상황을 봐야 대답 가능할 것 같으니 수습해서 가져오라더군요. 



WWE를 보면 꼭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게 제가 배운 교훈이고 여러분에게도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Whoever you are, Whatever you do, Please don’t try this! 


Posted

in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