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의 즐거움

흔히 우리는 어떻게 사냐고 물을때, ‘어떻게 먹고 지내냐’ 라고 묻습니다. 안부를 물을떄도 ‘밥은 잘 먹고 다니냐?’라고 묻고, 형편이 괜찮으면 ‘먹고 살만하다’ 퍽퍽하면 ‘먹고 살기 힘들다’라고 합니다. 이럴 정도로 먹는다=산다라는 말이지요.

사실 저는 먹는게 부자연스럽습니다. 작년에 위에 수술을 해서 식사가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거의 1년간 유동식 비슷한것만 먹고 지냈으니 말 다했지요. 김치찌개가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얼마전 잠시 뭔가를 먹을 수 있었는데. 제일먼저 찌개를 먹었습니다. 아, 정말 좋았습니다. 얼마 먹자, 체중이 금방 늘더군요. 역시 사람은 먹어야 합니다. 먹는게 푸짐해지니 사람이 마음이 다 온화해지는 느낌이에요.

다시 저는 평소의 먹는 패턴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이를테면 잠시간의 휴가가 끝난 셈이죠.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음, 이제 다시 저는 현실에 떨어졌구요. 현실은 냉혹합니다. 크흑.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식사는 잘 하시는지요? 모쪼록 여러분은 건강히 잘 지내시고 맛있는 식사 즐겁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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