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렌즈를 보면 반드시 안과의사 및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착용하라고 되어 있다. 실제로 컨텍트렌즈는 의료기기로, 사용전에 알러지가 있거나 지나치게 눈물이 적다던지, 각막에 상처는 없는지 등 렌즈를 착용하기 바람직하지 않은지 여부 등을 검사하고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눈에 문제는 없는지 검사하는게 필요하다. 사실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는 착용하기 적당한 렌즈의 종류와 곡률(베이스커브), 적정한 사용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내려주는 것이다. 신문기사 등의 안과의사의 컬럼을 보면, 안경점에서 렌즈를 처방받아 끼는것은 좋지 않으며, 안과의사의 지시와 처방하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는 것을 종종 볼수 있다(안경사분들은 어떻게 생각할런지 모르겠다만).
그렇지만 그것은 이상적인 케이스고 나를 진찰한 세명의 안과 선생님들에게 물어보자, 크게 신통한 대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대체로 워낙 건성으로 얘기했지만 세 사람의 의견을 정리하면, 껴도 되는데, 사용하는 종류나 시간은 되도록이면 짧게 끼되, 본인이 불편하지 않은 수준으로 쓰면 된다고 한다. 눈물이 부족하니 인공누액을 좀 넣어주고, 너무 많이 끼면 눈이 건조할 수 있으니 조절하라고 한다.
… 뭐, 무난한 대답이다. 문제는 이 짧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안과의사 세명을 붙들고 얘기 했다는 것이다. 뭐 세명이나 붙들어서 알게 됐긴 했는데 불만은 이것이다. 컨텍트 렌즈는 분명히 의사의 지시를 받아서 써야하는 ‘의료기구’이고 의사들은 반드시 의사의 검사를 받아 쓰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데, 의사들은 별 대수롭지 않게 그냥 건성건성, 써도 되요. 그런 정도로만 말한다. 꼬치꼬치 캐물어야 그제서야 저정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개인마다 얼마나 오래 쓸수 있는지, 어떻게 써야하는지, 어떤 렌즈를 써야하는지 등이 하나하나 다르고, 그것을 확인하고 지시해줄 사람은 안과의사밖에 없다. 뭐 문제가 없으니 건성건성인걸지도.
아무튼 쓰고 있는 안경과 검안한것을 비교해서 지금 쓰는 돗수가 변함이 없어서 그대로 쓰면 된다길래, 돌아오는길에 돗수에 맞는 일회용 렌즈 한팩을 더사가지고 돌아왔다. 의사 세명에게 물었음에도 하나같이 뭐 ‘알아서 하세요’나 다름없는 대답이 돌아왔지만, 그래도 눈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진찰을 받고 쓰는게 나쁘지 않을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원래 다른 이유로 안과를 종종 가지만 눈에 질환이 없더라도 가끔 점검한다 치고 다녀오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조기 검진으로 시력을 잃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한때 안압이 30mmHg를 육박해서 그대로 방치했으면 녹내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지금은 조절안해도 18mmHg로 시야도 정상이다, 조기 발견이 시력상실의 가능성을 막은 셈이다. 녹내장은 자각해서 시야 이상이 생기기 전에 조기 발견하는 케이스가 한자리대라고 한다. 시야가 상당부분 줄고도 자각해서 발견하는 케이스 조차 1/3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안도 그럴진데, 하물며 렌즈를 쓴다면 더욱 자주 안과에서 진찰을 받아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게 좋겠다.
Month: November 2009
컨택트렌즈를 사용하기 전에 안과검진을 받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메모의 요령
메모(뭐라고 부르던 상관없다. memo든, note이던, journal이던 여기서는 본인이 잊지 않기 위해서 매일매일 쓰는 기록을 총칭하는 것이다) 를 하는데 있어서 기술이라거나 요령이랄 것은 그닥 없다. 하지만 몇가지 얼개가 있다. 내가 중요시하는 좋은 메모의 중요한 몇가지 요소를 소개한다.
1. 어디서나 한다.
어디서나 생각이 나면 적을 수 있어야 한다. 적어야지, 아니면 컴퓨터에 가서 블로그로 써야지 하다가 잊어버리는 생각이 의외로 많다. 따라서 항상 기록을 할 수 있는 도구를 휴대하거나 비치해둔다. 포스트잇도 좋고, 녹음기나 조그마한 메모장도 좋다. 나는 급할때 포스트잇이나 로디아(RHODIA)의 11호 블록 메모장이나 필기가 힘들때는 녹음기를 사용한다. 휴대폰은 사실 비추이다. 의외로 휴대폰으로 문자를 입력하는 것은 느리고, 또 머리를 짜내는 작업이다. 문자를 입력하다보면 어느새 까먹는 경우도 있었다. 그냥 종이와 펜이 가장 단순하다. 잘써지는 펜과 맘에 드는 메모지나 공책을 준비한다. 펜은 노크식으로 된것으로 0.7mm에서 1.0mm 정도가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필기 할 수 있어서 좋다. 너무 얇은 펜은 펜촉이 약해서 급하게 빠르게 적어내기에는 부적당하다. 어떤 사람은 메모를 할때 구분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컬러펜이나 멀티펜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은 검정색 잘써지는 볼펜을 준비하는게 가장 좋다. 일단은 떠오른 생각을 적는것이 중요하다. 다른 볼펜이나 색을 바꾸는 동안에 뇌리에서 좋은 생각이 떠나갈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나중에 쓴 다음에도 충분히 밑줄을 친다거나 박스를 칠수 있으니 일단 검정색 볼펜으로 적는게 좋다. 연필(샤프)는 부러지기 쉬워서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고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나는 고치지 않는 편이다. 정정하기 전의 내용도 엄연한 정보이다. 바로잡거나 할때는 이중괘선을 그어서 취소해서 나중에 최초에 뭐라고 적었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 아무튼 언제 어디서나 반사적으로 종이와 펜을 꺼내서 생각을 적는 것이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2. 한곳에만 한다.
메모를 한 곳에 함으로써 생기는 장점은 아주 많다. 일단 총람성이 있다. 한곳에 모아둠으로써 잃어버리거나 메모해둔 것을 잃어버려서 찾거나 아니면 아예 메모한 것 자체를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한곳에 메모를 해두면 나중에 시간이 있을때 메모해둔 것을 살펴보는것만으로도 중요한 일을 살펴 볼 수 있다. 나는 조그마한 여권크기의 몰스킨 공책을 항상 휴대하는데 사실 어떤것이든 상관없다. 몰스킨을 쓰는 이유는 하드커버이기 때문에 따로 받칠데가 없어도 필기하기 쉽기 때문이다. 필기하기 쉽고 휴대하기 쉽다면 어디든 좋다. 다만 한군데에 하는것이 중요하다.
또다른 장점은 정보의 축적성이다. 그날 그날 했던일이나 할일, 봤던것이나 기억해야할 것, 중요한 사실등을 기록해두면 나중에 필요로 할때 도움이 될지 모른다. 예를들어, 지난달 전화한 컴퓨터 부품 회사 서비스 센터라던가, 맘에드는 물건을 샀던 사이트 이름이라던가, 아니면 육개월전에 송금한 지인의 계좌번호라던가. 어떤 문제가 있었을때 어떻게 처리하기로 했다던가. 한곳에 기록해두면 나중에 두고두고 살펴볼 수가 있다. 꼼꼼히 작성해둔 메모는 나중에 확실한 정보원이 되어주는것으로 보답한다. 하다못해 계좌나 메일주소 같은 하찮은 정보라도 ‘예전에 OO은행 무슨 계좌를 알려주셨는데 거기로 넣으면 됩니까’라던가 ‘예전에 무슨 메일 주소를 알려주셨는데 거기로 보내드리면 됩니까?’라는 말만으로도 왠지 그 사람이 일을 잘처리한다는 신뢰감을 줄수 있다.
기록하는 노트는 크지는 않지만 되도록이면 페이지가 많아서 휴대하기 편리한 곳에 해두면 좋다. 디카나 MP3의 메모리와 마찬가지로 페이지가 많다=오랫동안 많이 기록,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날짜가 바뀌면 노트에 오늘 날짜를 기입하는걸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날 있었던 것을 적는다. 나중에 필요하면 언제쯤 기록했더라를 생각해뒀다가 날짜를 찾아서 검색한다. 이런것은 디지털이나 아날로그나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한곳에 하기 어려울때가 있다. 예를들어 양손이 자유롭지 못하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자리에 한군데에서 노트를 펼쳐 페이지를 찾아 공란에 진득하게 메모하기 어려울 경우, 조그마한 메모패드나 녹음기, 카메라등을 이용하는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기록하는 것은 마치 ‘스페어 타이어’와 같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중에 기록할 수 있을때 본래 기록하던 노트에 기록해 두는게 좋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꼼꼼히 한곳에 메모해두면 나중에 살펴볼때 필히 도움이 될때가 있다.
3. 메모는 읽으라고 있는 것이다.
메모는 읽으라고 있는것이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나는 메모를 날짜를 적고 한다. 나는 시간이 나면 보통 사흘치 메모를 죽 읽어본다. 그리고 그날 진척이나 결과를 오늘 옮겨적는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공유기 서비스를 받았을때, 공유기 A/S 연락처와 주소를 적어두고, 회사에서 지정한 택배회사를 적어두었다. 그리고 그 택배회사에 전화한 다음에, 그 다음날 택배 기사가 오면 전날 적어둔 주소를 송장에 적고, 이번주에 받으면 회사에 전화를 해서 받았는지 확인하고, 오늘 도착했는지 확인하는 식으로 메모를 한다. 중요한 내용은 다른색으로 강조를 해서, 좀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읽기 편하도록 한다. 처리하거나 확실히 끝난 일은 중앙선을 그어 취소한다. 이렇게 해두면 일의 진척을 파악하기 쉽고,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다. 꼼꼼하게 작성하고 꼼꼼하게 읽으면 일의 능률이 오르고, 할일을 잃어버리거나 하는 등의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서 일 처리를 똑부러지게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앞서도 말했지만 메모는 남이 읽으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저는 이렇게 메모를 합니다. 하는식으로 남에게 메모를 보여주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남이 읽지 않을 것을 상정하고 이런저런 생각이며 한일을 가감없이 기록한다. 메모장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솔직해져야한다. 한편으로 메모를 할때 마치 학교 노트 필기를 하듯이 예쁘게 필기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다이어리나 수첩에 정자로 꼼꼼히 적은 것을 보면 감탄도 들지만, 솔직히 저렇게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글자를 꼼꼼히 적는것 보다는 한구절이라도 더 꼼꼼히 적는게 중요하다. 글씨가 개발 새발이 되더라도 자기가 알아볼 수만 있다면 어떻게 쓰던 상관없다. 바깥에서, 급하게 생각이 떠올랐을때 정자체로 쓰는것은 초인적인 능력이다. 자신이 초인이 아니라면 포기하는게 좋을것이다. 한가지 더 메모는 꼭 완전한 문장일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이 글의 시작은 ‘메모->한곳에,어디서나’라는 토막글이었다. 나중에 자신이 읽어서 뜻을 유추할 수 있을 정도라면 문장력을 발휘할 필요는 없다.
4. 마치며
이렇게 적어둔 메모는 자신의 귀중한 자산이 된다. 마치 자신의 모습을 복사기 유리에 대고 시작버튼을 누른것 같은 느낌이다.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무엇을 생각했는지를 매일 매일 기록해서 쌓이면 열심히 노력해서 일기를 적으려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한권의 일기가 된다. 또 여행을 준비하면서 작성한 준비물 목록이나 여행을 가서 적은 내용은 나중에 다시 여행을 갈때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나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매일매일 체중을 재서 적어놨는데, 몇개월 전과 비교해서 아, 내가 이렇게 살이 빠졌군, 하면서 뿌듯해 했었다. 사실 체중을 적어놓는 것은 무척이나 사소한 일이지만 매일 한곳에 꾸준히 적어놓음으로써 그것이 커다란 의미를 갖게 된다. 사람은 망각을 하고, 수많은 정보를 처리한다. 나는 처음에는 뭘 했더라, 뭘 해야하나를 항상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적어둠으로써 깔끔하게 그런 고민을 잊어버리고 창조적인 생각으로 머리를 전용할 수 있다. 사소한 일을 기억하는 공간 만큼 더 중요한 일을 기억하거나 생각할 수 있다면 메모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사실 내가 메모를 잘 하는것인가는 나 자신도 궁금하다. 어쩌면 나보다 메모를 잘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나 자신도 어떻게 하면 메모를 잘 할까를 고민하면서 개선을 하고 있는 입장이다. 여러분도 여러분 나름의 메모 방법을 익혀서 개선해 나가면 좋겠다.전기자동차,스쿠터, 우리나라에서는 갑부의 전유물이 된다?
전기자동차나 스쿠터, 전동 자전거가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사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를 여러가지 찾을 수 있다. 일단 전기세이다. 전기자동차나 스쿠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갖는 오해가 전기료가 (석유기반의)연료비보다 저렴하다는 것이다. 아마 전기자동차나 스쿠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몇원정도의 전기료로 몇킬로를 간다’라고 하는걸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어, 저렴한데?’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아마 사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누진세’라는 녀석이다. 전기자동차던 스쿠터던 분명 컴퓨터보다는 많은 전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급속으로 대용량 배터리를 충전해야하기 때문이다. 뭔가 하느라고 컴퓨터를 한달 내내 켜둔적이 있다. 나는 덕분에 폭탄같은 누진세를 뒤집어썼다. 여름철에 에어컨 돌리는데 누진세가 붙어서 요금이 세배 네배 눈덩이처럼 붙어나온걸 경험해본 사람 많을 것이다. 이 누진세라는 녀석을 생각해보면 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몇배는 더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면 감히 매일 타는 자동차나 스쿠터, 자전거를 전기 콘센트에 꽂는데 주저함이 없을 수 없다. 하루에 몇시간을 ‘전기먹는 하마’를 충전해야한다…
솔직히 누진세라는 제도가 왜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같이 자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많이 구입한다고 단가를 몇배씩 곱해주는 상품이나 용역은 전기세밖에 없을것이다. 햄버거도 콜라와 프렌치프라이를 시키면 값이 싸진다. 마트에 가면 다섯개 묶음은 한개 들이보다 싸다. 친환경이라는 이유로 인해서 앞으로 석유 대신 전기로 작동하는 차량이나 장치는 수도 없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아마, 누진세라는 제도가 존치하는 한 우리나라에선 전기차량은 부자들의 장난감이 될 수밖에 없다.
덧. 혹자는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른다. ‘전기 자동차를 위한 충전 플러그를 만들어 그 경우에는 누진세 대상외로 한다’.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많은 차량이 가정용 전원을 이용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당연히 범용성 때문이다. 일본에서처럼 각가정마다 전기자동차용 설비를 설치하지 않는 이상, 전기를 물리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마 전용설비를 지금부터 설치한다고 해도 충분한 수의 충전시설을 갖추는데는 십년단위로 걸릴것이다. 또 비용문제는 어떨까? 심야전기보일러 같이 전기자동차를 쓰시려면 수십, 수백만원어치짜리 충전기를 사서 설치하세요. 라고 하면 퍽도 잘 사겠다. 그냥 ‘값싸고 편리한’ 개솔린 차량은 넘치고 널렸다.‘할인점에서 쓰지도 않은 카드가 승인?’ 문제는…
‘한밤 중 카드 결제 – 업체측 실수’
이 기사를 보면 결제 업체가 고객의 카드 정보로 결제 시스템을 시험했는데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아서 일어났다고 한다. 단순 실수로 묻어갈 공산이 크다. 그런데 나 혼자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어째서 카드결제대행업체가 고객의 카드번호를 보관하는건가? 카드 정보는 엄연히 아주 중요한 개인정보로써 인터넷에서는 카드번호 자체를 결제대행업체에 알려주지 않는다(ISP의 경우 인증서 승인만, 안심클릭은 카드번호를 카드사 사이트에 입력한다).
기자는 중요한 포인트를 집지 못하고 있다. 카드를 실수로 긁은것도 큰 문제이지만 고객이 이전에 매장에서 카드를 긁어서 결제를 할때,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의 정보를 모아서 업체에서 보관을 했다가 임의로 사용했다는데 중요성이 있다. 카드결제대행업체의 역할은 카드사에 카드 정보를 전송해서 조회를 하고 조회값(승인번호)을 반환하는 것이다. 최근들어서는 자동이체전표라고 해서 가맹점의 편의를 위해서 매출표를 은행에 제출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이체되는 전표가 있다지만, 그건 은행에서 할일이고… 솔직히 카드번호가 대행사에 저장되어야 할 이유를 못느끼겠다.
집 전화번호 하나 주소만 하더라도 제공하고 보관할때 개인정보처리방법이나 약관을 제공하고 동의를 구하는데 카드 정보를 동의도 고객에게 인지도 시키지 않은채 보관,이용한것은 커다란 문제가 있다. 실수였어도 고객의 실제 데이터를 사용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며, 만약 과실로 인해 악의를 가진 제3자에 의한 부정 이용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한달뒤에 청구되니까 고객에게 실질적인 피해는 없다” 라는데, 고객 정보를 함부로 다룬것 자체가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피해다. 해외에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있으면 결제를 할 수 있고 카드복제 피해만 하더라도 조그마한 마그네틱 더미 리더기에 카드를 쓱 긁는것으로 완료되는 것이다. 이번건만 해도 이전에 카드를 긁은 데이터만으로 결제가 이뤄졌다. 그 정보를 악용하지 못하리란 법이 없다. 도대체 카드정보를 몰래 저장해서 긁은 복제범 일당과 몰래 카드정보를 보관하다 실수로 카드를 긁은 업체와 차이는 무엇인가? 악의만 없으면 범죄가 아닌건가? 아, 악의가 없는 실수군요. 악의 없이 물건 훔친게 무슨 죄겠어요? 이런건가?
참, 한국이란 나라는 개인정보가 껌값도 안되는 나라란 생각이 든다.전범 기업 미츠비시그룹과 문방구 업체 미츠비시연필의 관계
필기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미츠비시연필의 젯스트림 볼펜은 정말 획기적인 제품이다. 젤잉크 못지않게 진하고 부드러운 필기감의 제품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부드러운 볼펜이라 할만하다.빠르게 잉크가 닳는 단점을 제외하면 정말 좋은 제품이다. 그외에도 미츠비시연필의 제품, 이를테면 쿠루토가나 알파겔, 미츠비시 유니 연필 같은 제품도 괜찮다. 그런데 가끔 듣는 소리가 있다. 위안부 할머니를 울리는 기업의 제품을 팔아줘도 되겠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이다.
三菱の文字も、使用するロゴマークも同じであるが、旧三菱財閥系列の三菱UFJフィナンシャル・グループ、三菱商事、三菱重工などを始めとした三菱グループとは資本・人材関係が一切ない
일본 위키피디아의 미츠비시연필에 대한 기술 내용이다. 번역하면 미츠비시라는 글자나 사용하고 있는 로고 마크는 같으나 구 미츠비시 재벌의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 미츠비시상사, 미츠비시중공 등으로 시작하는 미츠비시 그룹과는 자본 및 인적 관계가 전혀 없다. (미츠비시연필의 필두주주는 요코하마은행,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이다;각주 인용)
그외에 삼각 다이아몬드 로고는 미츠비시연필이 먼저 사용한것으로, 업종이 다르기 때문에 상호합의하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전범기업인 미츠비시중공과 미츠비시연필과의 관계는 전혀없다. 현재 경영하는 일가가 미츠비시 재벌 창립자와 간접적인 혼인관계가 있긴하지만 그뿐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창업자와는 일절 관련이 없다. 과거 재벌의 ‘우산’밑으로 들어오라는 제안도 있었다지만, 지금까지 그런일은 없다고 한다. 일본외에서는 그런까닭에 미츠비시연필이라는 상호보다는 UNI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일제 필기구를 사용해서 대일수지 적자에 일조한다는 죄책감이라면 몰라도 적어도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Microsoft Wireless Mobile Mouse 6000 – 표면을 가리지 않는 쥐
마이크로소프트 와이어리스 모바일 마우스 6000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비교적 최근에 내놓은 무선마우스입니다. 장점은 크게 네가지입니다. 1) 작지만 충분히 편안한 곡선형 몸체 2) 몸체에 수납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크기의 나노 USB 트랜시버 3) 유리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표면에서 작동하는 블루트랙(BlueTrack) 레이저 트래킹 4) 매우 민첩하면서 세밀한 휠 콘트롤입니다.
우선 몸체의 크기입니다. 사진과 마찬가지로 가로로 10센티미터가 안되는 크기이지만 포개듯이 쥐면 손안에 꼭맞으면서 편안하게 밀착되며 모든 버튼에 쉽게 손가락이 닿습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모바일 마우스이면서도 충분히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케이스가 딸려온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나노 트랜시버입니다. USB를 꽂았을때 약 1cm정도만 돌출되기 때문에 꽂은상태에서 이동도 가능할 정도로 아주 작은 크기입니다. 만약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몸체 배면에 구멍에 꽂아 수납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블루트랙(BlueTrack) 레이저 트래킹입니다. 저는 침대에서 노트북을 펼쳐놓고 사용하는데 불만이었던것은 울퉁불퉁한 침대의 침대보 위에서는 마우스가 통통튀고 생각만큼 잘 움직이지 않아서 무언가 받칠 물건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WM6000은 별도의 받침없이도 바로 침대보위에 바로 놓고 사용해도 튐등이 없이 아주 정확한 트래킹을 해줍니다. 광택이 있는 플라스틱이던 소파나 쿠션위나 곰인형, 심지어는 허벅지 맨살 위에서도 트래킹을 해줍니다. 가속의 인식도 좋아서 천천히 움직이면 천천히 빠르게 스냅하듯이 움직이면 화면을 빠르게 가로지르는 면도 쾌적합니다.
네번째는 휠입니다. 보통 마우스의 휠은 또각또각 걸리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드르륵 소리가 나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 마우스는 소리없이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천천히 돌리면 조금씩 부드럽게 빠르게 돌리면 슥슥 민첩하게, 마치 손으로 페이지를 스크롤하는 듯, 스르륵 가속하며 직감적으로 기민하게 반응하는 스크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천히 돌리다 속도를 올리면 가속하고 다시 천천히 돌리면 느리게 스크롤됩니다. 작은 마우스임에도 틸팅이 가능해 상하 뿐만 아니라 좌우로 스크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특기할점은 AA배터리로 10달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사양과 나쁘지 않은 클릭감, 두개의 프로그램 가능한 두개의 추가 버튼, 전원버튼 등이 있습니다. Microsoft IntelliPoint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합니다. Windows 7과 완전히 호환됩니다. 현재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표면은 유리같은 표면입니다. 로지텍의 다크필드(Darkfield) 기술은 유리위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 아직 한국내에는 다크필드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손에 넣을 수 있는 궁극의 트랙킹을 느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