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어느정도 음량으로 들어야 청각에 이상이 없을까?

이 정보는 참고 용도로만 사용하십시오. 청력 손상은 비가역적이며 오로지 전문가에 의한 청력검사에 의해서만 측정이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청력검사가 추천됩니다. 글쓴이는 본 내용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요즘, iPod을 비롯하여 다양한 휴대용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와 미디어 플레이어는 상당히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이런 기기는 물론 거치식(stationary)으로 쓰지만 대개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게 됩니다. 덕분에 이어폰은 정말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죠. 근데 예전부터 이어폰을 사용하면 청력에 손상이 올 수 있다라는 경고가 있어 왔고 실제로 iPod을 비롯하여 많은 기기에는 장시간동안 고음량으로 음악을 들으면 청각에 손상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8,90년대의 기계중에는 기계적인 회로로 볼륨을 차단하기도 했죠(지금도 프랑스에서는 모든 기기가 일정 데시벨 이상으로는 올릴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어떤 볼륨으로 들어야 위험할까? 라는 질문이 드네요. 상식적으로 소음에 의한 청각 손실은 음압(dBA)과 노출시간에 따라 달라지니까 말입니다. 요컨데 120dBA의 경우 즉각적인 청각 손상을 입힐 수 있지만, 100이나 80만 되더라도 훨씬 그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럼 얼마를 어떻게 들어야 안전한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봤죠.

하버드 의과 대학 아동병원의 청각학자(audiologist)인 Brian Fligor 외 2명이 신시내티에서 열린 아동의 학업과 놀이 과정에서의 소음으로 인한 청력손상에 관한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인 사람은 iPod의 번들 이어폰으로 최대볼륨에서 70%을 하고 4.6시간 정도 청취해도 청력손상의 위험은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대볼륨으로 5분 이상 청취할 경우에는 위험하다는군요. 이는 여타 다른 제품(Microsoft, Sandisk 등)에서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iPod등의 볼륨이 70% 일 경우 National Institute of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NIOSH)에서 정한 기준치(85dBA)에 달하며, 기준상 8시간/일 이상 노출되어서는 안된다고 함)

별도의 연구에서 동 연구진은, 박사과정 학생 100명을 상대로 조사해 본 결과 조용한 환경에서는 6% 정도의 학생만이 위험한 수준으로 볼륨을 올리지만, 시끄러운 상황에서는 80%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 경우 만약 잡음 차폐(noise isolation)기능이 있는 헤드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숫자는 다시 20%대로 줄어든다는군요. 즉, 소음에 음악이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볼륨을 올리고, 이것이 청력에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조용한 장소에서 볼륨을 낮게하고 듣되, 차폐성이 좋은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연구진은 헤드폰과 귀에 꽂는 이어폰(in-ear earphones)의 차이는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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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Cory Portnuff/Dept. of Speech, Language and Hearing Science, University of Colorado; Brian Fligor/Children´s Hospital Boston and Harvard Medical School

위의 표를 참고하십시오. 아이팟에 물린 각종 헤드폰 종류 별로 정리한 볼륨당 권장 청취 시간입니다. 아이팟의 기본 이어폰이 좀 소음이 크군요. 일반 이어폰, e4c와 ER6i, KOSS 헤드폰, 아이팟 기본 이어폰 순입니다.

연구진들은 시판되는 주요 플레이어를 여러 장르의 음악과 여러 헤드폰으로 플레이 해봤지만 특히 최대 음량에 있어서는 음량이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iPod이외의 플레이어에도 이러한 예는 대체적으로 적용될 것입니다. 그 플레이어들의 음량을 차트로 보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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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100%가 편리하게 100dBA 언저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연구진은 일반인은(일부 사람은 적은 음량에서도 쉽게 청각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음) 대체적으로 아이팟 번들 이어폰으로 최고 80% 정도의 음량에서 1.2시간(약 75분정도)/일 정도로 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최대 음량으로 듣는 것은 권장 되지 않지만 하루에 이어폰에서는 5분, 커널형 등 소음차단형은 3분, 헤드폰에서는 13분 이상 듣지 말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마지막으로 이것이 ‘일반적으로 청각손상의 큰 위험 없이 들을 수 있는 수치’이며 사람에 따라 소음에 강한 귀를 가진 사람도 있고 그 반대도 있고,  현재로써는 그것을 정확하게 분별할 방법이 없고, 결과적으로 청각 손실은 장기간에 걸쳐서 상당 진행 된 후에 나타나게 되므로 예방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결론. 앨범 한장 정도는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크게 올려도 상관없겠군요.

원문 출처 : http://www.physorg.com/news803048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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