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람이 터뜨린 독도 사태

우리는 잊지 않았다. 아니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들 과거는 잊고 미래를 향해 새출발 하자고 했다.
실용주의란다.

우리는 조아리지 않았다. 아니 조아릴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실실 쪼개며 고개를 연신 조아렸다.
천황 폐하란다.

일본은 답했다. 이게 그들의 ‘새출발’이다. 그들을 욕할 수 있을까?
‘그 사람’에게는 나름대로의 ‘새출발’ 이고 ‘실용주의’인지 모르겠다.

죄지은 자들이 반성하지 않는데 용서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피해 받은 수많은 이들이 수긍하지 않는데 용서하는 것도 언어도단이다.
나는 그의 오만에 치를 떨지 않을수가 없다.

나는 현해탄 건너 일본 위정자들보다 세종로 1번지에 앉아있는 어떤 인간에게
개인적으로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 것에 메스꺼움을 느낄 정도로 환멸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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