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람이 터뜨린 독도 사태

우리는 잊지 않았다. 아니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들 과거는 잊고 미래를 향해 새출발 하자고 했다.
실용주의란다.

우리는 조아리지 않았다. 아니 조아릴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실실 쪼개며 고개를 연신 조아렸다.
천황 폐하란다.

일본은 답했다. 이게 그들의 ‘새출발’이다. 그들을 욕할 수 있을까?
‘그 사람’에게는 나름대로의 ‘새출발’ 이고 ‘실용주의’인지 모르겠다.

죄지은 자들이 반성하지 않는데 용서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피해 받은 수많은 이들이 수긍하지 않는데 용서하는 것도 언어도단이다.
나는 그의 오만에 치를 떨지 않을수가 없다.

나는 현해탄 건너 일본 위정자들보다 세종로 1번지에 앉아있는 어떤 인간에게
개인적으로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 것에 메스꺼움을 느낄 정도로 환멸감을 느낀다.

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기사 : 2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