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조선일보 1면에는 절대로 나오지 않을 것들.

<“고교생이 정권퇴진이라니” vs “웬 가스통?”>(연합뉴스) 기사 보기

허허 이 기사를 보아하니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이 LPG 봄베를 매달고 MBC 에서 밸브를 열어 위협하다가 결국 ‘방사’ 했군요. 들으셨습니까? 조중동 여러분? 국회도 있는 서울 한복판의 국가 중요 시설중 하나(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모든 군사 쿠데타에서 방송국 장악은 필수조건이란 점을 생각하십시오, 박통도 전통도 이것부터 했습니다)인 방송국앞에서 폭발할 수도 있는 가스통에 점화를 했군요. 변명이 걸작이네요. “시험삼아 해본거다”라구요 허허.. 시험삼아 가스통에 점화면 본격이면 MBC에 폭탄 테러라도 해볼 도량의 양반들이군요. 여긴 미국이 아닙니다들. 어르신들, 그리고 고엽제는 베트콩이 아니라 미군들이 뿌려댔어요.  

  뭐 쇠파이프 들고 설친게 잘했다는건 아니지만서도, 초등학생도 쇠파이프 들고 몇몇이 설치는것보다 까스통에 불붙이는게 위험하고 정신 줄 놓은 행동이라는건 알겁니다. 자, 그러니 조중동들, 뭐합니까? 1면에 대문짝만큼 실으세요. 촛불 시위 반대하는 정신 나간 노친네들이 가스통에 불 질러서 방송국에 불지르려 했다고. 그리고 경찰 인터뷰도 적어야죠. 폭발물에 점화한거, 테러시도 아닙니까?  “테러는 엄중 처벌한다.”라고 한마디 받아 적으셔야죠?

아니 댁들 천성을 아니 백보 물러서서, 간단하게 사실 보도라도 하십시오. 내일 일부러 조중동을 사서 샅샅이 뒤져보죠. 그럼 알수 있겠죠 당신들이 찌라시인지 아닌지.

아마 내 2400원(신문 하나가 값이 어느새 ‘은근스을쩍’ 600원이 됐더군요)을 걸고 장담컨데, 당신네들은 1면은 커녕 한귀퉁이에도 이 사실을 적지 않을겁니다. 아님 말구요. 600원은 적선한 셈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