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

늦바람이 더 무섭다고 했던가? 사실 나는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을 올해 5월에 구입했었다. 그렇지만 이 게임에서 하는게 순 외우고 계산하고 그러는 것이라 그런쪽으로 머리 안돌아가는 나는 적성에 맞지 않는가보다하고 몇번하고 처박아 두었다가 요 며칠새 꺼내서 플레이를 하는데 이게 아주 재미가 있다. 처음에 80세로 시작했던 뇌 연령이 하면 할 때 마다 빨라지고 익숙해지면 익숙해질 수록 기록도 경신해가다보니 점점 재미가 붙기 시작했다. 그래서 닷새간 내리 열심히 파고드니 점점 60대 50대 40대 해서 이제는 36살까지 떨어졌다.?


더욱 재미가 있는 까닭은 스코어(연령)이 좋게 나오는 것 뿐만 아니라 내 스스로가 계산을 좀더 빨리 할 수 있게 되고 문제를 좀더 많이 기억하게 되고 좀 더 많이 맞추게 되는걸 느끼기 때문이다. ‘아, 오늘 기록 경신하겠구나.’ 하는 느낌과 함께 가뿐히 전의 기록을 깨는걸 보는게 아주 흥미롭다. 정말 내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물론 게임이 머리를 좋게 해주지 않는 것도 안다. 열 게임 보다는 한 번의 독서가 더 좋은 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의 유희거리로 생각을 한다면 충분히 재미가 있고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머리가 젊어지고 있다잖나, 적어도 기분은 좋다. ?

푸른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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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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