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으로 돌아오다.

여의도 성모병원 안과의 문정일 교수의 커멘트다.


“솔직히 말해서 안경을 쓰는 것이 가장 편하죠.”
컨텍트 렌즈나 다른 교정수단을 사용해도 되냐는 질문에 딱잘라서 대답했다. 뭐 이후로 인공누액을 꾸준히 점안하면 딱히 문제 될 것은 없을 것이라고 해서 안경이 완성되는 동안 대략 이주동안(!) 렌즈를 끼고 있었는데, 안경원에 가서 렌즈를 빼고 다시 안경을 쓰는 순간 안경의 프레임이 확실히 두드러졌다. 하지만 새 안경을 끼었을때의 기분만큼이나 기분 좋은 느낌은 없는 듯하다. 그렇지만 무테인 내 안경의 끝부분이 유달리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수가 없다.

렌즈를 쓰면서 확트인 시야에 맛을 들인터였으니 말이다. 그간 여러가지 안경 사용자로써 불편을 감수해가면서 안경을 사용해왔는데, 내가 그간 얼마나 안경에 길들여져있었는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어찌됐던 2주씩이나 기다리게 한 안경이 완성되었다.

푸른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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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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