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통령의 서거가 남기는 유지를 이어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 마저 돌아가시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석달만에 5명의 전직 대통령 중 두명을 보내버리고 말았다. 너무나 애석하고 비통한 노릇이지만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을 두명이나 여읜것이다. 오늘 김 대통령은 입관식을 거쳤고 머잖아 영면에 들 것이다. 지금의 시점에서 김 대통령에 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 마저 돌아가시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석달만에 5명의 전직 대통령 중 두명을 보내버리고 말았다. 너무나 애석하고 비통한 노릇이지만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을 두명이나 여읜것이다. 오늘 김 대통령은 입관식을 거쳤고 머잖아 영면에 들 것이다. 지금의 시점에서 김 대통령에 대한…
사실 2002년에 노무현 대통령을 투표하라고 했다가 아버지한테 들은 것은 꾸중 뿐이었습니다. 노무현이가 어떻게 했냐면서 말이죠. 실제로 그때는 그래보였습니다. 대통령짓을 못해먹겠다고 대중앞에서 말한다던지. 집값이 정신없이 뛰어버렸다던지. 편갈라서 싸움할때는 말이지요. 하지만 이명박 정권 2년차에 들어서, 노무현이 그래도 낫지 않냐는 말이 제입에서 나왔습니다.…
IMF를 전후하여, 우리 언론이나 정부는 할 말이 없다. 기아차가 망하고 한보가 무너지고 나서도 괜찮다고 하다가 엉겁결에 깡드쉬 총재와 재경부장관이 IMF 구제 금융 신청한다고 발표했던 것을 뭔일인고?하고 있었던것이 아직도 선하다. 그게 비록 내가 10대 초반의 어린 시절의 일이지만 말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이상한 족속이다. 자살하는 이에게 죽는게 그렇게 값싼게 아니라면서 그 비싼 댓가를 치른 사람들의 ‘댓가’를 깎아먹지 못해서 안달이다. 자기는 그까짓걸로 안죽는다는둥, 자기는 그런거 버텼다는 둥, 부모한테 대못을 박는다는 둥. 자살을 막 한다고 손찌검하기 전에 주위에서 죽을 정도로 고민하는 사람한테 위로는…
거센바람은 주먹을 한방 먹였다. 빨간셔츠는 비틀거리며 말했다. “이것은 난폭하다. 행패다, 도리에 어긋남과 아님을 가리지 않고 완력을 쓰는것은 불법이 아닌가.” “불법은 정말 싫다.” 그리고 마저 세게 친다. “그렇지만 너같은 녀석은 맞지 않으면 대답을 하지 않는다.”하고 다시 세게 쳤다. –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뉴욕타임즈에 게재하는 고정 칼럼을 즐겨 읽고, 일전에 여기에 나쁜 소 증후군(Bad Cow Disease)이란 글로 소개한 적도 있는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경력을 보면 범인이 아니라는 생각은 들기 마련이지만, 이제 그의 이력서가 더 범접하기 어려운 수준에 다다랐고나….
SBS 8시 뉴스(기사보기)를 보다가 대통령이 출근하면서 차에서 내리면서 보좌관에게 “환율이 어떻게 되냐”고 묻는 장면이 나왔다. 나름 대통령이 나라 걱정하는 폼을 잡고 싶었나 보다. 다분히 카메라를 의식한 쇼였다. 아침 4시에 일어난다며? 그래서 공무원들 출근도 앞당겨서 ‘얼리버드’라며… 6시에 하는 아침 뉴스나 조간…
옛날 옛적에, 아직은 많은 가정에 컴퓨터가 사용되지 않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PC통신을 시작한것은 95년의 일로, 천리안에 가입하면서부터입니다. 그 당시에 PC통신에 가입을 하려면 ID를 전화나 팩스로 신청을 하는 것이 가장 빨랐지요. ID는 별달리 이유가 있지 않다면 개인당 1개고,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도쿄를 관광 여행하시는 분 중에서 신주쿠에 도쿄도청 안가보시는 분은 드물겁니다. 기존에 있던 도쿄타워보다 월등히 높은 높아, 1990년 준공 당시 일본 1위에 도내 1위 건물의 최상층을 전용한 전망대인데다 무료니까요. 연간 40억엔에 유지비가 들고 이 건물을 보수하는데 30년간 약 1000억엔의 지출이 예상된다는…
기사를 보시지요. 간단하게 말해서 소말리아는 내전이 일어나서 정부군의 능력으로 육상, 해상, 영공상 인접하고 있는 국가에서 자기나라를 지키는 기본적인 능력은 둘째치고, 자국 내 반 정부 세력에 대해서도 치안 확보를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주권이라는 말을 모르진 않을 겁니다. 소말리아 영해로 끌고가서 피랍당한…
섯부른 민영화는 정말 커다란 일입니다. 라고 나는 부대찌개가 끓는 상에 마주앉은 아버지에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나는 선문답을 했습니다. “아버지, 전화국이 민영 회사가 된건 아시지요? 그 회사가 혹시 재계 서열 아시죠? 그게 몇위인지 아시나요?” 아버지는 잠시 곰곰히 생각하십니다. 글쎄 30대 그룹안에는 들지…
우리는 잊지 않았다. 아니 잊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그는 그들 과거는 잊고 미래를 향해 새출발 하자고 했다.실용주의란다. 우리는 조아리지 않았다. 아니 조아릴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실실 쪼개며 고개를 연신 조아렸다. 천황 폐하란다. 일본은 답했다. 이게 그들의 ‘새출발’이다. 그들을 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