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있는 빨강 머리 아가씨와 오너 부부의 조금 특이한 식당과 그곳의 사람들 이야기
작품 소개

“조금 불가사의한 그 가게는 로마의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어느 거리에 있어요”
“만약 당신이 로마를 방문하게 되면 찾아보도록해요, 노안경을 쓴 신사들이 맞이하는 신비한 리스토란테를…”
어느 사연을 가진 빨간 머리 시골 아가씨가 로마로 상경합니다. 그리고 예약 없이는 자리가 없을지 모른다는 인기 리스토란테(레스토랑), ‘카세타 델 로루소’의 문을 열면서 오너 부부를 찾으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 레스토랑의 인기 비결은 요리만이 아니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2009년에 후지 텔레비전에서 방영한, 오노 나츠메의 동명의 만화와 GENTE라는 후일담을 섞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카세타 델 로루소의 사람들의 과거의 사연과 지금의 모습을 다루는 군상극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 이탈리아 정식 코스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지고, 하다못해 나폴리탄이라도 먹고 싶어지죠. 물론 요리가 주인 작품은 아니지만요.
그들처럼 나이들고 싶다.

무엇보다. “저 리스토란테의 카멜리에르(웨이터)처럼 나이 들고 싶다” 라는 기분이 듭니다. 어찌나 곱게들 나이를 들었는지 말이죠(그리고 그 역할을 맡은 미성의 남자 성우들의 절륜한 목소리 연기!). 그들의 일상과 그들을 그렇게 이끌게 만든 사건들을 한 쿨의 애니메이션으로 담았습니다. 크게 이야기에 곡절이 있는 것은 아니라 부담 없이 틀어 놓고 정주행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애니플러스에서 개국 초기에 방영했었습니다만, 판권이 이후 끊어졌습니다. 아쉽지만 말이죠. 그래도 구하실 수 있다면 꼭 보시는 것을 권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한 쿨 동안의 로마 여행을 만끽하고 오세요.
이미지 – © 오노 나츠메/오타출판/리스파라제작위원회, 비평 목적으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