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BTD 600과 BTD 700의 비교

소니 헤드폰을 샀지만 BTD 700을 샀습니다. 소니 헤드폰에는 거의 쓸모가 없지만 모멘텀 4나 뱅앤올룹슨 H95 등 집에 aptX adaptive를 지원하는 헤드폰/이어폰이 몇 대 있어서 구입 했습니다. BTD 600은 한 1~2년 전에 샀던거 같네요. 이 둘을 비교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2025년에 BTD 600과 BTD 700 중 어떤 것을 사는것이 좋은지 비교해보겠습니다.

BTD 600/700 사양 비교

구분BTD 600BTD 700
모델명BTD 600BTD 700
블루투스 버전Bluetooth 5.2Bluetooth 5.4
크기 (동글)15.5×19.7×7.8mm23.8×15.2×7.6mm
무게 (동글)1.9g2.2g
기본 커넥터USB-A (USB-C 어댑터 포함)USB-C (USB-A 어댑터 포함)
지원 코덱aptX Adaptive, aptX, aptX HD, AAC, SBCaptX Lossless, aptX Adaptive, aptX, SBC, LC3
게임 모드 지연시간약 90-120ms약 30ms (게임 모드)
특별 기능플러그 앤 플레이Auracast, 게임 모드, 플러그 앤 플레이
가격약 5만원대약 7~8만원
출시 시기2022년 7월2025년 6월
지원 프로파일A2DP, AVRCP, HFPA2DP, HFP, Auracast

사진 비교

두 제품 모두 USB-A와 USB-C를 변환해서 사용할 수 있게끔 어댑터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BTD 600 본체(앞) BTD 700 본체(뒤), 크기는 대동 소이하다.

BTD 600은 USB-A가 본체입니다. 데스크톱을 비롯, 폭넓은 종류의 컴퓨터에 사용할 것을 염두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BTD 700은 USB-C가 본체입니다. 신형 노트북 컴퓨터를 비롯해 태블릿이나 휴대폰에 사용도 염두해 두었지 않나 싶습니다.

BTD 600과 USB-C 변환 동글(앞)과, BTD 700과 USB-C 변환 동글(뒤). BTD 700이 약간 크다.

앞이 BTD 600, 뒤가 BTD 700입니다. 두 기종의 어댑터를 끼운 모습은 이렇습니다. 어댑터를 끼우면 전체적으로 BTD 700이 더 깁니다.

비고

솔직히 가지고 있는 헤드폰이 aptX Adaptive까지 지원하고 있어 Lossless는 확인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USB-C뿐인 맥북 프로나, USB-C 포트가 더 많은 요즘 노트북 컴퓨터나 휴대폰/태블릿에는 결과적으로 동글 사이즈가 소형화 된 장점이 있습니다.

저 자신이 코덱은 스펙을 치장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 보고, 지원 코덱을 유난히 강조하는 제품은 그닥 신뢰하지 않는 편입니다. 출력 좋은 앰프 달린 플레이어나 DAC로 유선으로 연결하는게 더 나은거 당연한거 아냐?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되도록이면 좋은 음질’을 확보하고 싶다는 측면에서 이런 동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삼성이 스냅드래곤 사운드를 지원하면 애저녁에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컴퓨터에도 쓸 수 있으니(주로 그러려고 구입했고) 넘어가기로 하죠.

아, 둘 다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한 번에 한 대의 페어링만 기억 합니다. 다른 기기를 쓰고자 할 때는 다시 페어링 해야 합니다. (3초 이상 누르기) 다행히 절차 자체가 귀찮지는 않아서 그나마 불행 중 다행입니다.

해서, 제 생각인데… 향후 미래에 살 헤드폰/이어폰을 위해서 라던가 아니면 사용하시는 헤드폰이 aptX Lossless를 지원한다면 BTD 700이 낫다고 보지만, 거의 대부분의 aptX Classic/aptX HD/aptX Adaptive 사용자에게는 이득이 글을 쓰는 시점(25년 8월)에서는 크지 않습니다. 가격이 거의 2배 가까이 나니 재고처리하는 BTD 600을 사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USB-C로 휴대폰 등 휴대기기에 연결하시거나 USB-C 탑재 노트북에 쓰신다면 사이즈 차이가 꽤 나니 그건 취향대로 하셔도 됩니다.

또한, BTD 600과 BTD 700 모두 연속 사용 시간에 있어서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며,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다만, 사용 환경에 따라 무선 연결의 안정성이나 응답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게임 모드를 사용하는 경우 BTD 700이 훨씬 더 빠른 지연 시간을 제공하므로 게이머들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BTD 600과 BTD 700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제품들입니다. 일반적인 청취자라면 BTD 600이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더 높은 음질을 추구하고 미래의 장치와의 호환성까지 고려한다면 BTD 700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두 제품 모두 적절한 용도에 맞춰 잘 설계된 만큼, 사용자 경험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무선 오디오의 편리함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모멘텀 4나 뱅앤올룹슨 H95와 같은 고급 헤드폰과의 조합으로 뛰어난 음질을 경험할 수 있으니, 사용하는 헤드폰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해 보세요.

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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