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발견한 흔적기관

여러 이유로 지금 남아 있는 초창기 시절 블로그 글은 얼마 없습니다만, 그 중 하나가 SK텔레콤이 당시 잘 만들었던 광고를 소개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포스팅의 광고 동영상이 왜인지 로딩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편집기를 보니 유튜브 화면이 잘 나옵니다. 소스코드를 자세히 들여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아, 하고 탄식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유튜브 임베드 코드. 플래시의 흔적인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가 남아 있다.
플래시… 라고?!

이 글을 올릴 때는 아직 잡스가 그 유명한 플래시에 대한 생각을 작성하기 전이지요. 아직은 플래시 비디오가 웹을 지배하던 시절… 관리 콘솔에서는 플래시가 HTML5로 폴백되어 재생되고 있었습니다만, 정작 메인 사이트에서는 폴백되지 않아 플래시 코드로 오인 받아 삭제된 것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글만 레거시로 남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술적인 흔적도 남는군요. 참고로 지금은 수정해서 잘 나올겁니다. 서버를 관리하는 시간이 사라졌으니 그 시간을 유효 활용 해야 하는데요, 그 첫 걸음으로 이런식으로 고장난 옛날 글을 고쳐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