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패스 트래블러 : 흘러간 JRPG를 플레이하면서

스위치 2를 사고 나서 제가 100개 가까이 스위치 게임을 샀고 이 중에서 적잖은 수를 플레이 조차 하지 않았다는 충격과 자아 반성에서 사뒀던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타이틀을 ‘찍먹’했는데, 전혀 의외의 타이틀인 옥토패스 트래블러에 착지해서 20시간 쯤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8명의 주인공의 8개의 이야기가 4개의 장에 걸쳐 이뤄진다고 들었습니다만, 이제 2장에서 첫 번째 주인공의 보스를 쓰러뜨린 참입니다. 이 페이스 대로라면 끝내는데 50시간은 여유롭게 태우고 들어가겠군요.

게임 자체는 턴 제 JRPG의 왕도를 걷고 있습니다. 경험치를 올려 레벨을 올리고, 능력을 쌓아서 더 높은 기술을 구사하는 뭐 그런 구조죠. 그렇지만 이런 왕도적인 RPG이니까말로 익숙함이 든다고 할 지요. HD-2D라는 참신한 그래픽 시도로 오래된 느낌의 RPG인데도 새로운 느낌이 드는 것도 재미 있습니다.

후속작인 옥토패스 트래블러 2나,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브레이블리 디폴트 1/2 등 여러 좋은 RPG가 쌓여 있으니 한동안은 든든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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