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스위치 계열(스위치 1 시절의 모든 콘솔과 스위치 2를 통틀어) 콘솔이 없다면 이 기종은 가장 완성도가 높은 스위치이므로 스위치 게임을 하는데 가장 적합한 기기이므로 지금 바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이미 스위치 콘솔이 있다면 플레이하고 싶은 타이틀이 나올 때 사는 게 현명합니다. 다만, 지금도 추첨판매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플레이하고 싶을 때, 새 스위치 2 콘솔을 손에 넣을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따라서 미리 구할 여유가 있다면 미리 사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한편으로, 기존 스위치 타이틀 중에서도 스위치 1 후기에 나온 타이틀(대표적으로 포켓몬 바이올렛/스칼렛)의 성능은 상당히 개선되기 때문에 플레이하려는, 내지는 플레이하는 타이틀이 닌텐도 스위치 2를 위한 개선이 된 경우라면 바로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결론이 내포하고 있는 한 가지 사실은, 결국 스위치 2 전용 내지는 스위치 2의 성능을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타이틀이 아직은 많지 않습니다. 이미 말했듯이 저만 해도 스위치 1 타이틀을 가장 많이 플레이하고 있고, 성능 향상으로 인한 여러가지 체험 향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60만원대 콘솔과 추가 비용을 들여 액세서리를 바로 구입할 이유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개선되는 것을 느끼지만 이건 일정부분 비교를 통한 체감, 내지는 스위치 2를 쓰고 나서 느끼게 되는 역체감이라서 굳이 당장 불편하지 않은데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스위치 2에서는 많은 스위치 1 주변기기와 게임이 호환됩니다만, 일단 휴대시에 사용하는 케이스를 비롯해서(물리적으로 크기가 커져서 어지간한 케이스는 유용이 불가능) 액세서리 구매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닌텐도 측은 플래시 메모리 공간을 256GB로 늘렸으니 바로 SD카드 구매가 필요한 고객이 적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모양인데, 확실히 스위치 1에 비해서 저장공간은 압도적으로 늘어났습니다만, 그에 맞춰서 스위치 2 타이틀이 차지하는 용량도 커졌으며, 한 술 더 떠서, 스위치 2에는 게임 데이터가 아닌, 게임을 플레이할 권한만 기록한 이른바 ‘키 카드’라는 것이 도입되어 저장공간이 더 필요할 경우가 생기므로 아직 상대적으로 입수가 곤란하고, 비싼, microSD Express 카드의 구매가 필요할 수 있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스위치를 가지고 계신 경우, 소프트웨어는 당장 플레이 하고싶은 타이틀이 없다면 도입 비용이 당초의 콘솔 비용에 국한 될 수도 있으나, 액세서리, 요컨데 컨트롤러 하나만 하더라도 10만원은 더 들여야 하니 이 점도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