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서 포스팅 중입니다. SNS가 지상파 방송사 수 만큼 있는지라, 차라리 여기다 쓰고 자동으로 발행하도록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웹서버를 재구축하니 매우 만족스럽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소유하지 못한다면 그 데이터는 여러분 것이 아니라고도 했고요.
이 두개의 포스트를 쓰고나니 문득 떠오른게 있습니다. 제가 웹서버를 재구축 한 방법입니다.
원래 Apache와 MySQL을 돌리던 서버에서 이 둘의 흔적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OpenLiteSpeed와 MariaDB를 설치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자면 못할 것은 없는데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죠. 그래서 제가 택한 방식은 OpenLiteSpeed와 MariaDB, PHP, 워드프레스를 한번에 설치하는 스크립트로 클라우드 서버를 아예 새로 전개해서 기존 서버에서 워드프레스 관련 데이터만 인출하여, 내보내기 한 뒤에 새 서버의 워드프레스 관리자 화면에서 복원하고, NS 서버를 변경했습니다. 이 과정을 거쳐서 다운타임 없이 간단하게 이전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서버는 동작 확인 후, 삭제하게 되겠죠.
여기서 볼 수 있듯이, 데이터 이동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데이터를 인출 할 수 없는건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글루스에서 사용자들에게 백업이라고 제공한건 HTML 파일이었다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사소한 수정을 가한 것만으로 깨지기도 하고, 검색을 해보면 도처에서 이걸 어떻게 이전하느냐 라는 질문입니다. 이쯤되면 다음에게 묻고 싶은데, 티스토리를 얼마나 꾸준히 이어 갈 것인가? 라는거죠.
또 수많은 한국어 블로그가 데드링크가 되는것은 사절하고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