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attic에 너무 의존하고 있지 않은지 고민하다

워드프레스에 있어서 Automattic은 뗄레야 뗄 수가 없는 존재이긴 합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형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WordPress 커뮤니티에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미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받게 됩니다. 제가 그렇게 여기는 것은 어쩌면 고릿적부터 Akismet이나 이후에는 Jetpack을 써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서도…

아무튼 현재 푸른곰 블로그는 워드프레스와 Jetpack이라는 두 축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젯팩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광범위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신세를 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Automattic이 인수한 서비스/앱 중에 Day One이라는 일기 앱이 있습니다. 아이고…

그러니까 간단하게 요약하면, 공개하는 내용은 워드프레스 하에서 굴러가는 Jetpack 플러그인으로 인해 Automattic에 의존하고 있고, 비공개인 사적 내용은 Day One 이라는 일기 앱으로 인해 Automattic에 의존하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거… 괜찮은건가 싶습니다. ‘계란을 모두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흐음…

실제로, Automattic이 트위터사와 담판을 짓지 못하고 API를 중단함에 따라 트위터로 자동 발행이 며칠 멎었습니다만, 결국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IFTTT를 이용해야 했지요. 편리한건 확실한데… 괜찮은건가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달에 들어가는 금액도 금액이고 말이죠.

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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