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저팬에 농락당한 이야기(한정판 예약시 주의)

지난 1월 경이었을겁니다. 한정판으로 나왔던 책을 재판 찍는다고 해서 좋아라 아마존 저팬(Amazon.co.jp)에 예약을 걸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배송이 지연될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도 그러려니 싶었습니다. 그러던 차, 일요일 아침에 주문이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어안이 벙벙한 상태입니다. 한정판의 재판으로 예약을 받았던지라 더 이상 시중에 물건은 없고… 더는 정규 루트로는 구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럴거면 왜 예약을 받았는지 궁금할 뿐더러, 다른 예약 상품은 괜찮은건가? 하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신뢰에 금이 간 상태라는 얘기죠.

더욱이 이 사태에 대해 일 점의 해명이라도 들어보고자 고객지원을 찾아보려고 해도 그것 참 고난의 과정이었습니다. 예전부터 사용하던 전화는 전부다 사용하지 않도록 바뀌어 이쪽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콜백(call-back)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채팅은 어디로 숨었는지 잘 발견되지도 않더군요.

어렵사리 채팅에 연결되었으나 딱히 해명을 들을 수도 없었고 그냥 위로금(?) 차원에서 300엔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책 등을 아마존에 예약 걸어놓고 안심하고 발을 뻗을 수 없다는 것을 이번 경험으로 알았으니, 앞으로 직구하기 더 골치 아프게 되었습니다.

2023/5/16 추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마존에서 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푸른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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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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