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중국의 반응’을 믿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

2000년대 이후부터 인터넷이 보급되고 여러 나라 인터넷 커뮤니티가 생김에 따라 각국의 커뮤니티에서 특정 사안의 반응을 ‘렉카질’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대표적인게 2채널 번역 같은 거일텐데, 그 비슷한 걸 중국에서도 하는 것 같다. 사람들이 착각해서는 안되는 것이 2채널이나 하다못해 디씨인사이드 같은 우리나라 사이트는 그래도 익명성이 어느 정도 있고, 무엇보다도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점이고 중국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중국의 검열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뭐 단순한 가십이라면 ‘참고’ 정도는 해도 될지 모르지만 중국의 인터넷 여론은 언제나 정교하게 컨트롤되고 있으며 그것은 중국 정부, 더 나아가 중국 공산당에 한 치라도 유리한 방향을 향하게 되어 있다. 안주거리 이상도 될 수가 없다. 

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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