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블록이 당연해진 세상

스트리밍과 앱스토어를 통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당연해지다

2007년 아이폰이 나오고 그 다음해 앱스토어가 나오면서 앱을 다운로드하고 구입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2012년 애플이 자사 제품에서 ODD를 없애면서 가속화된 ODD 생략은 이후 동영상의 스트리밍/다운로드를 자연스러운 추세로 만들었다.

국가별 스토어와 스트리밍 지오블록이 당연해짐

이후, 국가별 스토어와 스트리밍 사이트가 당연해졌고, 지오블록이 당연해졌다. 지역마다 가격이 달라지기도 하고 공개시기가 달라지기도 하고 아예 공개가 안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디스크로 구한다거나 옛날처럼 다운로드를 통한 구입이면 보거나 설치 할 수 있을 것이 지금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DVD 시절부터 꿈꾸던 것

이러한 변화는 DVD 시절부터, 그러니까 적어도 90년대부터 영화 업계 등 컨텐츠 권리자들이 바라마지 않는 것이었다. 회피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상당수 디스크의 보안이 풀린 상황이기도 하다. 그 말인 즉, 물리미디어는 그래도 지오블록에 완벽하게 걸리지 않았다.

필요로 하는 다운로드/스트리밍이 불가능하다.

지오블록의 직접적인 폐해는 무엇일까? 해외에서 판매되는 장치를 직구했더니 해외 스토어에서만 구할 수 있는 앱이 필요했다. 해외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다른 나라에서만 스트리밍을 한다거나. 독점 컨텐츠가 늘면서 특정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공개를 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예를 들어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넷플릭스를 통해서 작년에 일본, 그리고 올 봄에 전세계 공개가 되었지만 공개가 되고 나서 한참 동안 심의가 끝날때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이처럼 이러한 지오블록 제도는 순전히 권리자들의 편의를 위한 제도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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