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보고

저희 집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2베이의 정남향 집입니다. 얼마전에 남측에 공사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다행히 햇볕은 크게 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대각선 위로 앞 건물의 옥상밖에 없기 때문에(옥탑이 걸리적거리긴 하지만) 비록 상쾌한 시야는 없어질지언정 낮잠을 방해하기엔 충분한 일조량이 들어올 것입니다. 더 위로는 올라오지는 않을겁니다. 골조는 다 끝났고 이제 내부와 외장 공사만 남은듯 하네요. 참 빨리 하네요.

저희집은 원래 WCDMA를 사용하는 두 통신사가 공히 인증한 최상의 통신환경을 자랑했었습니다. 그거야 그럴만하죠. 2베이의 남향집이 앞뒤로 뻥 트여있다고 생각해보세요. LTE도 대체로 괜찮았습니다. 뭐 공사 이후에도 그런것에는 변함없어 보입니다만 역시 조금 감도가 떨어져 보이는건 기분 탓일까요.

요즈음은 기운이 좀 없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도 거의 없습니다. 에? 지금 그럼 지금을 비롯한 블로그는 어떻게 하냐고 물으실지 모르겠군요, 대체로 아이폰으로 하고 있습니다. 네. 그 조그마한 키보드를 이용해서 따다다닥 하며 하고 있죠. 그래서 글들이 좀 짧아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일주일간 친구(一週間フレンズ)라는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지금 방영중인 녀석인데 상당히 기분이 온화해지는 그런 녀석입니다. 마음이 상당히 들어서 원작도(아마존 링크)도 전부 봤습니다. 전부 5권이니 한 번 보세요. 우리나라에는 아직 발매가 안된게 좀 아쉽습니다. 정말 몰입이 되서 무리해서 읽었더니 며칠간 앓았습니다. 음.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매주 친구에 대한 기억을 잃는 소녀와 친구를 하고 싶어하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까요.

아, 그리고 아이패드 에어(iPad Air)를 잠시 빌렸습니다. 정말 괜찮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만 태블릿이 있어야 할 모습, 마치 웹페이지를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아이패드(iPad)를 처음 들고 웹페이지를 만지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아이패드 에어는 웹페이지를 들고 있는듯한 가벼운 느낌이 인상적이었어요.

트위터를 하고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좀 ‘IT 블로거 다운’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요즘은 통 못하고 있어서 블로그를 보고 팔로우하신 분들이 뭐라고 생각하실지 참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지금 이러니 저러니 해도 쉬는 중인지라. 어쩔수가 없네요. 양해를 구합니다.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로 뒤숭숭합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 부디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