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June 2013

  • 정말 화끈한 한국 방송들

    제목에 낚였겠지만 딱히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에 관해서 얘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나는 단지 한국인의 성격, 한국 방송의 화끈함에 감탄하고자 함이다. 내가 HDTV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라는 것과 HDTV 전환 연착륙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한게 2009년의 일이고 적극적으로 좀 16:9 제작을 하라고 우기기도 했었는데 그 뒤로도 주욱 별 변화가 없다가(간간히 안내 방송만 나오고 여전히 4:3 세이프티-4:3 텔레비전으로 봐도 중요한…

  • 디지털 유산에 관하여 생각하다.

    불경스럽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매년 생각이 미치면 하는 일이 있는데, 유서를 고쳐쓰는 것이다. 자필로 백지에 법적인 절차에 맞추어 유서를 쓰고 날인을 하면 뭔가 마음의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대단한 재산이 없는 나로써는 대체로 동산이나 장례 등의 처리를 맡기는 것이 대부분이나, 올해는 뭔가 ‘특별한’ 것의 사후 처분을 맡기는 조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나는 고민했다. 내가 죽고 나서 내 블로그,…

  • iOS에서 내가 예상했던 점, 그리고 전망하는 점

    스캇 포스탈이 짤렸을때 내가 쓴 글이 있다. 일부를 발췌하면, 간단하게 말해서 스캇 포스탈이 사라지고 나서 나는 조나단 아이브의 디자인이 씌워지는 것 못잖게 크레이그 페더리기의 엔지니어링이 덧씌워지는 것이 궁금해진다. 음. 베르트랑 세를레(Bertrand Serlet)는 연구를 하겠다라고 때려친걸로 알려졌지만 공공연히 현행 OSX의 노선이 맞지 않았다. 라고 알려졌다. 간단하게 말해서 iOS와 융합되는 것인데… 크레이그의 노선하에 맥이 대단히 폐쇄적으로 변화했다는…

  • 내가 Instapaper에서 Pocket으로 (당분간) 갈아탄 이유

    나는 Instapaper의 열혈 지지자이다. 유료 앱을 샀고 오랫동안 3개월에 한번 $3불을 지불해 왔다. 나는 경쟁 앱이 무료로 풀리고 나름 경쟁 우위를 가지는 와중에도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지지해 왔다. 가령 가독성의 우월성이나 북마클릿의 우월성(여전히 뉴욕타임스나 월스트릿저널 등 페이월 사이트를 거의 완벽하게 스크랩 하는 서비스는 인스타페이퍼가 유일하다)이나 앱의 세련됨을 들어서 말이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등 멀티플랫폼의 부재(물론 최근…

  • WWDC 감상 – iOS 위주로

    일단 양해를 구하겠다. 전 주부터 건강상태가 매우 안좋다. 따라서 이 포스트는 아이패드로 작성한다. 오타나 누락이 있을 수도 있음을 양해바란다. 발견하는 대로 언젠가 고칠 수 있으니 구독자께서는 다시 찾아 주실 것을 권한다. 본론으로 들어가 한 마디로 총평을 말하자면. 스티브 잡스 사후 이렇게 내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행사는 처음이었을 것이다. 좋은 의미로. 물론 작년 10월 행사도 그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