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주일 내내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법 – 태블릿은 PC를 대체할 수 있을까?

태블릿이 노트북이나 PC를 대체할 것인가? 아마 그럴지도 모르겠다.그 예로, 이 글은 iPad로 작성되고 있다(iPad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해 iAWriter 앱으로 글을 쓰고 있다). 나는 아이패드 3세대를 받고 맥북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사용한 시간은 이번 주 들어 한 시간도 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맥을 처음 사용했을 때 윈도우를 사용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했고, 결과, 일주일에 한 시간 이내로 줄였고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제는 맥이 그런 처지가 된 셈이다.

나는 아이패드로 무엇을 하는가? 나는 이전에 아이패드로 읽기를 한다고 밝힌바가 있다. 읽기와 더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동영상 보기와 음악듣기, 게임하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메일, 그리고 지금과 같이 블로깅을 하고 있다.

읽기에는 뉴스 리더 앱과 신문 앱을 통한 신문 읽기가 포함되고, 전자책 읽기가 포함된다. 그리고 웹서핑을 통한 뉴스 사이트 읽기가 포함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패드의 웹서핑은 정말 좋은 경험이다. 손에 들고 침대에 누워서 혹은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책상 앞에 앉아서 혹은 침대위에 랩탑을 놓고 엎드려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다. 아무리 가벼운 랩탑이라 할지라도 아이패드와는 다를 것이다. (읽기 경험에 관한 내용은 이전 포스트를 참고 바란다)

동영상 보기에는 아이패드에 저장된 동영상 보기가 언뜻 떠오르겠지만, 아이패드의 동영상 포맷에 구애받지 않더라도 스트리밍이라는 좋은 방법이 있다. 방송사의 스트리밍 앱이나 KT의 앱을 활용하면 편리하게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나는 애니메이션 팬으로써 애니플러스의 앱을 활용하면 HD 애니메이션을 아이패드로 볼 수 있다. 음악의 경우도 iTunes 음악을 담거나 벅스 스트리밍 음악을 담아서 듣곤 한다.

게임의 경우에는 말이 필요 없다. 많은 사용자들이 아이패드를 최강의 게임 머신이라고 생각할 정도이니까, 아이패드 3세대에 와서는 그래픽이 더욱 향상되었으니까… 아이폰에 비해 더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어서 나는 아이폰보다 게임 가격이 비싸지만 아이패드로 게임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한편으로, SNS와 메일을 큰 화면으로 즐기고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하는데, 링크의 웹사이트를 열어보거나 동영상이나 사진을 열어보기에 아이패드의 큰 화면은 제격이다. 역시 웹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책상에 앉아서가 아니라 침대에 누워서든 소파에 앉아서든 심지어는 화장실에서든 부엌에서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에 비해서는 커다란 화면에 보기 편리하기 때문에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워드프레스는 아이패드용 앱이 있어서 아이패드로 관리를 하거나 글을 올릴 수 있다. 아이패드로 자질구레한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글도 아이패드로 작성해서 올리는 것이다. 글을 쓰고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나는 아이패드로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아이패드 만으로도 정말 오랫동안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럴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드는 의문은 한마디로 ‘스마트 디바이드’이다. 앱의 활용 여부, ActiveX 의존성 탈피 여부, 그리고 이건 취향 문제인데 읽기와 동영상을 즐기느냐이다. 내가 아이패드로 쉽게 옮길 수 있었던 것은 맥으로 한동안 사용하는 컴퓨터를 옮기면서 커다란 문제가 없었던 까닭이기도 하고, 내가 외국 사이트나 플래시가 중요하지 않은 뉴스 사이트나 블로그를 주로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만약 사용자가 아이패드에 맞지 않는다면, 아이패드에 맞춰서 사용할 생각이 없다면 아이패드는 거추장스런 기기이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비싼 게임기 내지는 장난감에 지나지 않아서 용도를 찾지 못할 것 같다. 내가 아이패드가 읽기를 위한 기기라고 용도를 제시하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은 그만큼 많은 이들이 아이패드의 용도의 갈피를 찾지 못했던 까닭인 것 같다. 내가 몇가지 예를 들었지만, 스스로 아이패드의 용도를 발견하지 않는다면 안될 것이다.
(앞으로 내가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다른 용도나 활용법에 대해서는 차차 별도의 포스트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태블릿이 랩탑이나 PC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당수를 대체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란 생각은 가능하다고 본다. 일어나서 가벼운 몸체의 태블릿을 독에서 빼면 자기 전까지 인터넷을 하거나 SNS를 하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어느 노트북으로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태블릿의 성능은 나날히 향상되고 있고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3 thoughts on “내가 일주일 내내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법 – 태블릿은 PC를 대체할 수 있을까?

  1. nabisong

    읽기나 정보취합, 가벼운 저작 등의 활동과 거리가 먼 사람들은 대체로 태블릿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더군요 ㅎㅎ 일 년전에 아이패드2 살 때도 주변인들이 반대의견을 많이 주더군요(패드살꺼면 차라리 넷북을 사라나요?ㅋㅋㅋㅋㅋ) 스마트폰에 아무리 많은 활용가능성이 있어도 “카톡”이라는 킬러콘텐츠(?)가 없었다면 아줌마들까지 사고 그러진 않았겠죠. 콘텐츠와 어플이 풍부한데다가 정당한 사용료를 낼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해외에선 아이패드가 많이 팔려도, 한국의 대중들에게 아이패드는 아직 먹히는 디바이스는 아니어서 안타깝습니다. 앱등이로 살기 참 힘든 한국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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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곰 Post author

      일단, 확실히 해둘 말. 저 자신이 소위 말하는 앱등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블로그의 카테고리와 검색을 해보시면 단박에 아실겁니다. 제가 애플사에 쓴 돈을 차에 썼다면 아마 3년간 들였던 돈으로 차를 한대 샀을 것이라는 점을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앱등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불쾌한 단어입니다. 반대로, ‘삼엽충’이라는 단어도 절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애당초 회사를 나눠서 사용자를 나누는 것 자체처럼 무뇌스런 발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애플제품에는 삼성 오스틴 공장의 SoC와 삼성전자의 LCD가 대량 납품될 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플래시메모리가 대량 납품됩니다. 만약 애플이 아닌 상대가 삼성을 상대로 이런 특허전을 펼쳤다면 삼성은 인정사정 없이 밟아댔을 것입니다. 지금은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봐줘가면서, 한편으로는 자기의 자존심을 세워가며 소모전을 하는 겁니다. 그런 와중에 두 회사를 나눠가면서 싸우는건 우스운 일이지요.

      해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태블릿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정보를 생산하는 기기가 아닙니다. 허나 태블릿은 상승하고, 넷북이 침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벼운 열람은 Instant on/off와 초경량, 그리고 언제나 가볍게 넣어서 소파에 집어 던질 수 있으며 노트북과는 달리 공항 검색대에서 꺼내 보일 필요가 없는(이건 해외의 여러매체에서 항상 지적받는 내용입니다) 아이패드가 매우 커다란 우세입니다. 한편, 그럼 제대로된 생산은 어떨까요? 차라리 이 경우에는 맥북 에어를 비롯한 울트라북이 더욱 더 경쟁력이 높습니다. 넷북의 경우 화면 해상도도 작고 키보드의 크기도 작고, 성능도 매우 떨어집니다. 게다가 노트북의 가격도 점점 넷북의 목을 조를 정도로 떨어진데다가 설상가상으로 대체제인 태블릿의 가격도 떨어졌습니다. 한마디로 위 아래에서 조여왔다는 겁니다. 결과, 넷북은 여러 메이커에서 철퇴를 맞았습니다.

      제 생각에 말입니다만, 굳이 앱 뿐만이 아니라, 저희 어머니의 경우만 하더라도, 단순히 동영상을 보고, 메일을 즐기고, 웹서핑을 즐기는 것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후 여기에서 진보가 있어서 방송사 VOD나 지도 어플리케이션(3G 모델이라)을 즐기시거나 하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용법이 정확하게 알려진다면 의외로 보급이 이뤄질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귀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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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ingback: iPad와 iPhone으로 PC-Less 로 지낸 블로깅 | Purengom's Mon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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