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가 HD로 스카이라이프에 진입, 그리고 너에게 닿기를 2기가 방송

투니버스가 HD투자를 안하고 있다고 한마디한게 거짓말 같게 약 1년 전 일이다. 그리고 요번에 스카이라이프에 HD 블록에 진입했다. 그말은 언제고 투니버스가 HD로 프로그램을 송출만하면 가입자가 볼 수 있는 준비는 완료 됐다는 것이다. 사실 나 자신도 KT스카이라이프로써는 ‘SD채널’인 투니버스에 투자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HD 포트폴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상 SD블록에 넣지는 않을것) 라고 생각을 했고. 그렇다고 투니버스를 놓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딜레마’라고 생각했다. 뭐 그렇다고 투니버스가 언제까지고 SD상태로 있을것이고, 또 스카이라이프도 투니버스를 어느때까지고 놓치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뛰쳐나갔을 당시에는 투니버스가 온미디어-오리온그룹과 스카이라이프와 관계 악화로 나가버렸지만 CJ인수 전에는 관계가 유화되었을 뿐더러, 스카이라이프가 (상대적으로 CJ 미디어쪽과 관계가 나쁘지 않았던)KT그룹에 편입되는 변화가 생겼으며 온미디어가 CJ에 들어가는 변화가 생겼다.

이전 포스트에서 말했었지만 이미 국내에서 신규 제작되는(거의 99%는 지상파용이라고 본다) 애니메이션의 100%가 HD 제작되고 있는 상황에 덧붙여, 이미 2011년 7월 디지털 완전 전환이 완료됨을 기점으로 이미 이전부터 사실상 옆부분의 세이프티존을 고려하지 않는 ‘자비없는’ HD 제작으로 인하여 기존처럼 좌우를 크롭을 해서 보여주다간 옆이 짤리고, 그렇다고 아나몰픽을 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울며 겨자먹기’로 신규 도입되는 애니메이션은 거의다 레터박스를 해야했다. 후발주자인 대원방송이나 애니플러스만 하더라도 사실상 HD 채널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상황인지라. 업계 선두로써 여전히 SD로 남아 있는다는건 좀 우스운 일이 아닐까 싶은 면도 없잖아 있다. 해서 나는 트위터를 통해서 간혹가다가 멘션을 주고받던 신동식PD(지금은 PD가 아니라 더 높은 위치에 영전한 모양이지만)에게 언질을 한적이 있다. 업계 1위에 자금력까지 있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아무튼 잘 된 일이다.  아, 참 공교롭게도 HD방송 안하냐고 토로하던 글을 쓸 때는 너에게 닿기를 1기 방송을 할때였는데, HD방송을 한다. 라고 할때는 2기 방송을 한다. 9월 7일이었나 8일이었나? 즘에 시작한다고 한다.  뭔가 이것도 재미있는 연이군. 이건 HD로 시작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