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S 클라우드 단상.

삼성이 S 클라우드를 준비한다고 한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유사한 삼성의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가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TV 등 자사제품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N스크린(복수기기 이용)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말 시험서비스를 한 후 내년 초 공식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가칭)’S클라우드’를 개발중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웹에 접속해 각종 콘텐츠를 이용하고 저장하도록 하는 개념이다. 특정 기기에 앱형태로 선탑재되거나 별도 설치해야했던 삼성전용 서비스를 웹접속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하나의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콘텐츠를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이어받아 즐기는 N스크린 서비스도 가능하다. – 머니투데이 7/13일 인용

한편 이런 기사도 있다.

일단, 간단하게 말해서, 삼성의 서비스는 아마존과 협업이 이뤄진다고 한다.

‘S클라우드’ 서비스는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을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해 놓고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인용 스토리지 서비스에서부터 콘텐츠딜리버리네트워크(CDN)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S클라우드 일부 서비스는 아마존의 ‘3S(Simple Storage Service)’ 플랫폼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 전자신문

◇클라우드 선두 ‘아마존’과도 손잡아=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서 아마존과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아마존엔 S클라우드 지원 전담인력도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아마존의 서버와 스토리지 서비스인 3S의 플랫폼 및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 전자신문

이것에 대해서 일부 언론에서는 아마존과 삼성의 협업이라고 말하고 있기까지 한데, 에 한마디로 말해서 오바다. 일단 S3 Simple Storage Service 인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를 보면 Dropbox라던지 Posterous라던지, Tumblr라던지… 한마디로 뭔가 저장하는 서비스이다. 저장해주는 서비스이다. 공통점은? Front-end는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인용한 기사에서도 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마존의 핵심기술 및 인프라를 일부 클라우드 서비스에 활용하더라도 ‘S클라우드’ 전체의 인프라 운영은 삼성SDS가 전담하게 할 방침이다.

결국 여러분이 만나게 될 부분은 삼성이 하는 일이다. S3는 사실 전세계에 퍼져 있긴 하다. 클라우드 서버니까. 미국에도 여러군데에 있고, 가장 가까운 아시아 서버는 도쿄에 있다.  만약 삼성과의 제휴가 성사된다면 한국에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쨌든간에 삼성SDS의 능력을 과소 평가하는건 아니지만 여즉까지의 삼성의 결과물(PC매니저, KIES라던가)을 보면 그닥 신용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물론 하청의 하청을 준 결과물이긴 하지만 삼성SDS 같은 SI업체라고 하청을 안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순진한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애플의 경우에는 철저하게 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하여 모든 것이 인하우스에서 처리되고 있다. 뭐가 필요하다 하면 인수를 한다. 삼성의 경우에는 어떨런지 모르겠다. 소프트웨어를 무시하고 인터넷 인력을 무시한 대가가 여기서 나오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나오는건 나의 착각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말이다. 네이버가 스핀오프된게 뼈저리게 느껴지는군(웃음)


Posted

in

by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