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제 트위터(@purengom)은 332명의 팔로윙과 297명의 팔로워가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흔히 많이 사용하는 맞팔율을 적용하면 약 112%죠. 물론 제가 팔로윙 하는 사람이 저를 다 팔로우 하지 않고, 저를 팔로우 하는 사람을 제가 다 팔로윙하지 않으므로 이것은 모순입니다. 솔직한말로 그 계산기에 내 OAuth 인증 권한을 줬다 Revoke하는것 조차 귀찮기 때문에 안해봤으므로 메카니즘을 모릅니다만.
하여간 팔로윙수가 결코 많은게 아닙니다만 읽는것이 일입니다. 중요한 친구들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업데이트 등을 리스트로 관리해서 읽는 등의 묘수를 써서 부리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결국 중요한 일은 일단 멘션과 DM부터 챙기는 일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흘러가는 데로 입니다.
제가 제 트위터를 팔로윙을 하면서 제가 여러분을 팔로우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언제든지 언팔로우 하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이 팔로우하고 언팔로우 하실 자유가 있듯이, 저에게도 그러한 자유가 있으니까요. 서로의 그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보호받고 싶습니다.
혹자는 소통을 언급합니다만, 멘션이 있습니다. 제가 하는 트윗을 들으시다 맘에 안드시거나 공감이 필요하시면 RT나 @멘션을 하십시오. 저는 멘션에 대해서는 실시간 푸시를 받거나 맥용 Echofon을 띄워놓고 컴퓨터로 작업하는 동안에는 Growl을 통해서 화면에 알람이 뜨도록 해놨기 때문에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멘션을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답이야 전업 블로거도 전업 트위터 사용자가 아니므로 즉각할 수 없지만, 그래도 확인은 즉각 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성실히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해서 어떤 주제에 관해서 멘션으로 상당히 자세한 이야기를 오고갔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분을 제가 팔로윙하고 있지 않더군요. 허나 이분이 관심사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팔로우를 했습니다. 이처럼 멘션을 해주시면 다 듣고 있고, 답해드리며, RT를 하시면 그 인용도 읽고, 어떤분인지도 잘 보고 팔로우를 하지 않은 분은 타임라인을 유심히 읽고 관심사에 해당되면 팔로우 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글을 읽고 멘션을 합니다. “맞팔했어요”가 아니라 그분의 글을 읽고 “이렇게 저렇게 생각합니다 RT <ID> 내용” 이런식으로 리트윗을 하거나 멘션을 해서 알려드리는 식으로 말이죠. 마찬가지로 제가 먼저 했을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제가 관심사가 있는 것을 구독하고 제가 흥미 있는걸 RT하거나 멘션하여 타임라인을 노출하여 이분에게 내 포트폴리오를 ‘노출’시키고 하실지 마실지 결정을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는 그냥 냅둡니다. 전혀 이상한 소리가 나오면 유감스럽지만 정리를 합니다. 물론 그런 불미스러운 경우는 아직 한 두분 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저는 다른 분이 저를 언팔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제가 맘에 들지 않으면 끊을 수 있는 자유가 있다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도 그 자유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No question asked입니다. 언제든지 원하시면 Unfollow 버튼을 눌러주셔도 됩니다. 아니 Block을 누르시던지요. 대신 저도 여러분에게 묻지도 따지지 않겠습니다. ^^;;
해서 긴 글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책없이 팔로윙만 해놓고 놓치고 대답도 잘 안하는것 보다 멘션에 꼬박꼬박 성실히 성의있게 대답하는게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진짜 소통입니다. 팔로우와 팔로워의 관계 보다 말이죠. 푸른곰 모놀로그의 Admin 계정을 내드리지 않아도 여러분이 푸른곰과 소통할 수 있는 것처럼 푸른곰 트위터와 맞팔하지 않아도 푸른곰과는 충분히 소통하실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멘션과 RT에 응대해드리고 RT도 해드립니다. 물론, 맘이 맞으면 팔로우도 합니다. 일차적인 목표는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니까요. 팔로워 분들이 늘어나 주시면 고맙구요. 제가 하는 소릴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니까. 그건 서~비스.
아, 그나저나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을 엄청 질러서 사용해봤습니다. 간단한 사용기를 정리해서 올려볼까 합니다.